천안여자중학교(교장 강혜옥)에서는 17일 중앙현관에서 제3회 등굣길 음악회를 열었다.
천안여중은 지난해에 이어 매주 수요일에 음악회를 개최해왔으나 세월호 사건을 애도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반영해 한동안 중단했다 다시 열려 학생들의 커다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가요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Miss-A의 ‘Bad girl good girl’, 윤하의 ‘혜성’, 씨엔블루의 ‘Love girl’를 기타 선율로 재구성해 경쾌하면서도 리듬있는 선율속에서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지민 학생(2학년)은 “매주 등굣길 음악회를 기다렸는데, 1학기 동안에는 볼 수 없어 많이 아쉬웠다.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다시 매주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음악소리가 들리면 한걸음에 달려 교문으로 들어오고 싶은 마음이 생겨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천안/김형중기자 kjh969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