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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갯바위에 고립된 20대 연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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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9.23 19:07
  • 기자명 By. 신현교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지난 22일 오후 충남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 방파제 옆 갯바위에 고립된 김모씨(29세, 대전광역시)와 정모씨(여, 28세, 대전광역시)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연인관계인 김씨와 정씨는 만리포해수욕장을 놀러왔다가 오후 1시경 사진을 찍기 위해 방파제 인근 갯바위로 들어갔으나 약 20분 뒤 밖으로 나오려고 보니 만조로 갯바위 일부가 잠겨 있어 나오지 못하고 고립돼 구조를 요청했다.

태안해경은 민간자율구조선을 이용해 경찰관이 출동했으나 강한 바람과 파도로 구조가 힘들어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 김씨와 정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 순식간에 갯바위에 고립되는 경우가 많으니 사전에 물때를 확인하고 수시로 주변을 확인하는 등 스스로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갯바위에서 사고 발생 시에는 무리하게 갯바위 탈출을 시도하지 말고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태안/신현교기자 shk11144@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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