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24일 박노욱 봉화군수를 비롯해 봉화군 공무원 등 10여명이 광시한우 및 축산농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광시한우로 유명한 광시면은 질 좋은 암소한우만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우 고기 전문식당 및 정육점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어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온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이날 박노욱 군수 일행은 황선봉 예산군수와 티타임을 가진 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예당저수지와 광시한우테마공원, 광시한우마을을 둘러본 후 오가면에 소재한 한우사육농가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봉화군 관계 공무원은 “이번 벤치마킹의 주 목적은 광시한우 등 예산군 축산농가의 앞선 한우사육기술을 도입해 봉화군의 한우품질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농장을 살펴보니 한우 사육방법이나 품종개량이 잘 돼있고 가축관리가 현대화 돼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예산군 관계자는 “우리 군에서 도축돼 판매되는 소는 50개월 정도 되는 암소가 대부분으로 타 지역의 거세우 및 수입쇠고기에 비해 씹히는 맛과 풍미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며 “각 업체의 자율적인 경쟁체제를 유도하고 적정가격 유지와, 질 좋은 한우고기를 판매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김영돈기자 kyd920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