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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이색이벤트 풍성

여배우 메이크업 체험·실물 탱크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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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10.09 18:59
  • 기자명 By. 충청신문

올해도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영화만큼 재미있는 이색 이벤트들이 열려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메이크업 후원사인 맥(MAC)은 일반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배우의 메이크업을 경험할 수 있는 ‘여배우 메이크업 플렉스’를 진행해 영화제에 참가한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영화제 기간에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열린 이 이벤트에는 여배우의 아름답고 화려한 메이크업을 경험하고 싶은 여성 관람객들의 사전신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맥은 전문 아티스트를 동원해 참가 여성들의 얼굴형, 피부색, 스타일 등에 맞춰 메이크업을 해주고 최신 메이크업 방법 등도 알려줬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전쟁 액션 대작 ‘퓨리’(FURY)를 홍보하는 소니픽쳐스는 영화제 기간에 길이 7m·무게 34t의 실물 셔면탱크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탱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생긴 이후 가장 크고 무거운 전시물로, 실제로 대구낙동강전승기념관 야외전시장에 전시하던 유물이다.

소니픽쳐스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탱크로 보이려고 국내 군사장비 복원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글로벌 담배회사인 JTI코리아도 이번 영화제 기간에 스모킹라운지(흡연실)을 운영하고, 예의 있는 흡연 문화 조성을 위한 ‘스모킹 매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인기를 끌었던 ‘의리’ 콘셉트를 활용해 배우 김보성을 흉내 낸 ‘스모킹 매너 의리남’을 등장시켜 관람객들에게 휴대용 재떨이를 제공하고 흡연 예절을 홍보했다.

부산영화제를 찾은 한 관람객은 “영화의 축제를 찾았다가 뜻하지 않게 이색 이벤트에 참가하게 돼 영화제 재미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었다”며 “영화인은 물론 영화를 좋아하는 관람객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많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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