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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예산 수덕사 원로 옹산 스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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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10.29 15:27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충남도는 29일 정부 2014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예산 수덕사 원로 옹산 스님이 선정돼 옥관 문화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정부가 문화의 날을 기념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단체)을 포상해 문화예술인 사기진작 및 창작고취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시상으로, 엄정하고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별했다.

이번 문화예술 발전 포상은 ▲문화훈장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문화예술 유공 공무원 포상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 가운데 문화훈장은 지난 1973년 제정해 문화일반, 문학, 미술, 음악(국악), 연극·무용(5개 분야)로 서훈이 분류되고 있는데 옹산 스님은 문화일반 분야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옹산 스님은 그동안 덕숭총림 수덕사 주지로 재직시 우리고장의 자랑 고암 이응노 화백의 시대정신과 예술혼을 새기고 지역문화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7년 수덕여관 고암고택을 미술관으로 개원하는 등 노력해왔다.

옹산 스님은 지난 2010년 수덕사 선(禪) 미술관을 건립해 불교최초의 전문 미술관으로 불자뿐만 아니라 비불교인도 선(禪)과 접목된 작품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생·글짓기 대회 및 각종 전시회 등의 개최로 대중문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옹산 스님은 중국 역사박물관이 개최한 서예교류전과 일본의 권위 있는 서예 공모전에 수차례 입상해 한국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또 경허, 만공, 원담 스님의 선풍을 이어받아 예술혼이 깃든 선서화를 통해 한국 불교미술의 수준을 격상시키고 ‘산중산책’ 등 5편의 수필집을 출간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으로 한국 문화예술 발전의 선구자 역할을 수행해왔다.

아울러 옹산 스님은 고려 충렬왕 때 건립돼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로 국보 제49호로 지정된 수덕사 대웅전의 건립 700주년 기념 대법회를 지난 2008년 개최해 한국 전통 건축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가 문화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등 후손들에게 문화재 보존·보호의식을 고취하는데도 힘써왔다.

특히 공공기관 순회교육으로 호국불교를 통한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지난 2010년 수덕사 자원봉사단체 보현회를 창립해 지역사회 봉사활동 활성화와 군부대, 고아원, 정신요양원 등 우리사회에서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에게 참사랑의 의미를 몸소 실천함으로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웠다.

도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문화예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신 옹산 스님의 문화훈장 수상을 우리 도의 긍지로 여기고 앞으로 지역발전과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분들을 발굴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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