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악단소리개 사물놀이 몰개가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충주문화회관에서 사물놀이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동호인 사물놀이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2014년 충주문화회관 상주예술단체인 사물놀이 몰개는 1200여 회 국내 공연 및 150여 회 국외 연주활동을 통해 전통음악인 사물놀이 음악의 계승 및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우리 음악의 세계성과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이날 경연대회는 4명 이상의 사물놀이 동호회 팀이 앉은반 및 선반판굿 중 택일하여 13분 이내 연주하고, 심사위원 3명이 100점 만점의 절대 평가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호흡, 타법, 움직임 등 예술적 측면과 연주 작품의 구성도, 연주 자세와 태도, 표정 등 버슴새, 연행내용에 대한 이해력과 연주의 음악성 등 4부분으로 나눠 심사가 진행된다.
대회 우승자에 대한 시상은 대상 1팀 150만 원, 금상 1팀 100만 원, 은상 2팀 각 50만 원, 동상 3팀 각 30만 원이 주어지며, 장려상 5팀에는 상장이 수여된다.
이날 공연은 무료이며, 충청북도와 충주시·충주시의회에서 후원한다.
행사 관계자는 “예향·관광의 도시 충주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충주가 대한민국 사물놀이 음악의 메카가 되는 초석을 다지고자 사물놀이 경연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우리 전통음악의 흥겨운 가락을 함께 공유하며 힘찬 응원을 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충주/박광춘기자 chun004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