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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내년 예산 8812억 시의회 제출

전년대비 2.9% 감소… 복지·환경·체육·안전분야 중점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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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11.25 18:35
  • 기자명 By. 이강부 기자

-재정악화·예산낭비 제거·효율성 극대화 등 자구노력 ‘눈길’

아산시가 내년도 예산 8812억원을 아산시의회에 제출하며 심의를 요청했다.

이는 올해보다 2.9% 감소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7350억원으로 금년도 7624억원 보다 274억원 3.59%가 감소했고 특별회계는 1462억원으로 금년도 1451억원 보다 11억원 0.76%가 증가한 것이다.

이번 아산시 예산안의 특징은 시정 사상 최초의 감액 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시는 공무원의 각종 수당과 국내외여비, 업무추진비 등을 감액하며 자구 노력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 업무추진비도 올해 대비 26%로 대폭 감액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다른 특징은 시민의 삶의 질 확대, 친환경녹색도시 건설, 2016 전국체전 준비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 안전에 대한 중요도 대두 등에 따른 복지, 환경, 체육, 안전 분야의 예산을 중점 편성 했다.

아산시장은 25일 아산시의회 정례회에서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로 인한 지방소득세 감소와 정부의 예산 지원 없는 복지 정책 확대로 인한 지방비 의무 지출이 확대되고 있어 건전 재정운용에 있어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가용재원도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관내 대기업의 올해 매출실적 부진에 따른 지방소득세(법인세분)가 420억원이 감소되는 등 지방세수입이 380억원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는 “강도 높은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주요사업의 연차별 투자시기를 재조정해서 재정 부담을 최대한 억제했으며 부족한 재원은 공무원의 각종 수당과 국내외여비, 업무추진비 등을 감액하면서 까지 조달했다”며 공무원들의 자구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시정연설에서 시장은 “내년도 예산 편성 시 시민이 행복한 아산을 만드는 민생과 정주 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고 농업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 확대, 도시 안전 시스템 강화에도 지속적 투자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동안 외부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사람을 중시하는 호혜적 참여경제를 지향해 왔고 이런 내발적 발전전략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며 내년도에도 이런 공동체 강화와 사회통합에 바탕을 둔 뿌리가 튼튼한 도시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세입 감소에 따라 아산시의 대표 축제인 아산성웅이순신축제를 금년 8억원에서 내년은 4억원으로 축소하고 시민체육대회 개최에 필요한 소요액 4억9000만원을 1억원 만 편성해 최소화 했다.

또 사회단체 등에 지원되던 보조금도 최대한 축소하는 방향으로 편성했다.

하지만 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안전 분야는 그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올해 116억원 보다 18억원 증가한 134억원으로 15.2%를 확대해 편성했다.

아산시 일반회계 예산안은 총 7350억원으로 분야별 편성현황은 일반공공행정 분야 421억원 5.7%, 공공질서와 안전 분야 134억원 1.8%, 교육 분야 80억원 1.1%, 문화, 관광, 체육 분야 742억원 10.1%, 환경보호 분야 863억원 11.8%, 사회복지 분야 2236억원 30.4%, 보건 분야 125억원 1.7%, 농림해양수산 분야 821억원 11.2%, 산업, 중소기업 분야 67억원 0.9%, 수송, 교통 분야 372억원 5.0%, 국토, 지역개발 분야 434억원 5.9%, 과학기술, 예비비, 기타 분야 1055억원 14.4%가 편성됐다.

특별회계는 총 1462억원으로 공기업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 372억원, 하수도사업 301억원, 공영개발사업 6억원이며 기타특별회계는 배방공수지구도시개발사업 230억원, 아산탕정지구연계교통망구축사업 160억원, 배방월천지구도시개발사업 163억원, 일반산업단지조성사업 60억원, 기타사업 170억원 등을 반영했다.

시의회에 제출된 이번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뒤 12월 19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아산/이강부기자 leekaldong@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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