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원들이 18일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의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이완복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2006년 도시·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24개 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껏 8년이 지났음에도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은 관계공무원들의 적극적인 관심 부족과 주택시장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가 미흡했다”며 “청주시 도심권 공동화 해소를 위한 도시 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을 재정비해 지역주민 간 갈등해소 및 열악한 주거현실을 헤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변종오 의원은 “내수읍 주민들의 가장 큰 애로는 내수리 돈사 및 가축분뇨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냄새”라며 “이들 시설 이전을 위한 특별 추진 대책을 마련하고, 시설을 민간에 위탁하지 말고 시가 직영하라”고 요구했다.
김용규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이승훈 시장의 핵심 경제공약인 항공정비(MRO) 단지 조성은 (MRO 선도기업이) 우리 시에 오느냐 아니냐에 따라 운명이 갈리게 된다”며 “MRO 선도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 본사가 있는 경남도와 사천시의 도전은 청주에 심각한 위협 요인인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캐물었다.
육미선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통합시가 출범하면서 청주시의 도서관 정책이 집행부의 철학과 의지 부족으로 겉돌고 있다”고 지적한 뒤 “도서관 정책을 통합·조정하고, 일관성 있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도서관사업소가 신설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맹순자 의원도 시정질문을 통해 “현재 청주에는 105개의 작은도서관이 있다. 작은도서관 운영자는 지역 주민을 위해 정규 업무시간 외에도 장시간 개방하는 경우가 많다”며 “좀 더 책임감을 느끼고 운영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태훈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복지문화국장은 복지 분야를 비롯해 관광, 체육, 위생 등 성격이 다른 분야를 지휘 통솔하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문제에 적절하게 대응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다”며 기구 개편을 촉구했다.
박상돈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서청주교 주변 교통문제를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청주산업단지 기업 경쟁력과 도시 경쟁력이 위축될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청주/신동렬기자 011466722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