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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출신 정다혜 시인 ‘마지막 출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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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12.21 16:26
  • 기자명 By. 안순택 기자
‘네가 돌아오기 전에/예감해야 했다/마침내 울음자루 툭 터져/한 생 분량의 눈물 다 쏟아지고/그 끝으로 핏물 배인 눈이 온다…사무치게 그리운 것들은/어찌하여 온몸으로 무너져야 하는지/눈 속에 산 그림자가 묻혀 울고 있다/눈 속에 푸른 강물 소리가 묻혀 울고 있다/눈 속에 묻힌 내 무심한 세월 위로/폭설이 퍼붓는다’ (‘네가 돌아오기 전에’ 중에서)

대전 출신 정다혜 시인이 새 시집 ‘마지막 출근’을 내놓았다. 표제작을 비롯해 ‘봄 편지’ ‘혼자 부는 바람’ ‘낡은 사랑이 따뜻하다’ 등 65편의 시를 수록했다. 박옥춘 평론가는 “정다혜의 시집 ‘마지막 출근’은 시인의 ‘마지막 사랑 노래’다. 이때의 마지막은 종료가 아니라 종합의, 열매의, 긴박한 열중과 몰입으로서의 지점을 말한다. ‘첫’이 시간의 맨 앞이 아니라 개시를 의미하는 것처럼 ‘마지막’은 절정으로서의 현재”라고 평했다.

2005년 ‘열린시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정다혜 시인은 시집으로 ‘그 길 위에 네가 있었다’ ‘스피노자의 안경’ 등을 펴냈다. 충남시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회원으로 독서논술지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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