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원성1동 주민센터는 20일 인근 중·고등학생 80여명과 함께 ‘우리 마을 자원지도 만들기’를, 오후 2시부터는 경로당 어르신40여명과 ‘나의 인생지도’라는 주제로 ‘커뮤니티 매핑’을 실시했다.
‘커뮤니티 매핑’이란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함께 사회·문화나 지역의 이슈와 같은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수집하고 이를 지도로 만들어 공유하고 이용하는 과정이다.
이날 교육은 커뮤니티 매핑의 세계적 선구자인 임완수 박사(커뮤니티 매핑센터장)가 방문해 진행했다.
지난 1차(11월) 매핑이 안전지도를 만드는 안전에 국한된 활동이었다면 이번 2차 매핑은 안심벨 위치, 자동제세동기 설치 위치, 우리 마을 맛집 찾기 등 다양한 주제로 숨어있는 마을의 자원을 찾아내는 활동이어서 학생들이 재미있게 매핑활동에 참여했다.
또 이날 오후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나의 인생지도 만들기도 그리운 그때 그 시절로 추억여행을 떠나는 마음으로 즐겁게 진행됐다.
김충구 동장은 “커뮤니티 매핑을 통해 다양한 시선으로 하나의 지도가 완성된다”며 “지도가 우리 생활에 녹아들어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성1동은 안심마을 시범사업이 지속 추진되는 2015년에도 주민 의견수렴, 주민 인식 사전조사 등 주민과의 소통이 필요한 곳에 커뮤니티 매핑 기법을 적용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