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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임용 지체, 예비인력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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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9.17 18:5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신규공무원 임용이 늦어지면서 예비공무원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합격만 하면 백수에서 탈출할 줄 알았는데… 언제 임용될지 기약도 없어 더 답답하다”는 것이 그들의 하소연이다.

이는 중앙 정부 지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마다 정원을 대폭 감축하면서 신규 공무원 임용이 계속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와 도내 12개 시·군이 올해 2차례에 걸쳐 임용시험을 거쳐 선발한 인력은 7급 12명, 9급 334명 등 모두 346명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공무원에 임용된 경우는 7급 2명, 9급 53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공무원 시험 합격자들이 합격과 동시에 임용되거나 길어야 3개월 안팎을 대기했던 것과 크게 비교된다.

올해 선발된 예비 공무원들을 더욱 우울하게 하는 것은 임용 시기를 기약조차 할 수 없다는 것.

최악의 경우 임용 유예기간인 만 2년을 꽉 채운 2010년 8월 이후에나 임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자체들은 결원 상황과 정년 등 자연 감축 예상 인원 등을 고려해 연초에 그해 공무원 채용 계획을 확정한다.

올해도 충북도와 각 시·군은 연초 확정된 채용 계획에 따라 4월과 5월 공무원 임용시험을 통해 예비 공무원을 선발했고 이달말에도 추가로 임용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그러나 7월 정부의 지방공무원 구조조정 지침에 따라 지자체마다 대대적인 정원 감축에 나서면서 신규 채용 여력이 사라졌다.

정원은 줄였지만 인위적 감축은 하지 않기로 하면서 기존 공무원들이 정년이나 명예퇴직 등으로 자리를 비우기 전까지는 예비 공무원들의 신규 임용은 불가능하다.


청주/노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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