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욱 흥덕구청장은 20일 '희망 드림 데이'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옥산면) 조손가정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어려움을 청취했다.
오늘 방문한 어르신은 5년 전 폐암으로 남편이 사망하고, 서로 헤어져 연락이 없는 자식을 대신해 12년 넘게 손녀(14세)를 돌보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는 조손가정이다.
이 어르신은 한창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야 하는 손녀가 안쓰럽지만, 더 큰 사랑으로 보듬고 돌보며 손녀의 장래를 위해 조금씩 생활비를 아껴 저축을 하고 있다.
구청장의 방문에 어르신은 “손녀가 밝은 아이로 잘 성장하는 것이 나의 첫 번째 소원” 이라며“이렇게 관심을 갖고 찾아와 주시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허원욱 흥덕구청장은 “어렵게 손자녀를 키우고 있는 조손세대에 맞춤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후원 연결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청주/신동렬기자 news722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