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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강 스스로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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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9.29 18:3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감기가 유행이다. 여름인지 가을인지 구분도 못하던 늦더위가 사라지고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환절기로 접어 들었다. 늦더위에서 확장됐던 신체조직이 갑작스런 기온 변화를 방어하지 못해 감기 환자가 유난히 늘어나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때는 좀 귀찮더라도 환기와 난방 등을 통해 몸이 충격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확실한 대비책이다. 특히 감기는 나쁜 기운이 몸에 들어와서 생기기 때문에 외부의 추위와 바람, 습기 등에 노출되면 몸이 이를 이겨내지 못해 결국 감기에 걸리게 된다.

겨울이 다가오면 동물들도 털갈이를 통해 자동으로 긴 털옷을 입게 되며, 식물들은 잎을 떨어뜨려 몸을 스스로 건조시킴으로써 줄기가 얼지 않도록 준비를 한다. 동물과 식물처럼 사람도 이런 신비한 자동제어 시스템이 두뇌에서 통제하는 것인데, 이 시스템이 바로 호르몬이다.

때문에 인체의 자동제어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면 갑자기 춥거나 더워져도 몸이 빠르게 적응을 해 스스로를 보호받게 된다. 반면 신속하게 시스템이 적응하지 못하면 몸의 고장이 생겨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때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고장은 열, 기침, 콧물, 피로 같은 감기 증상들이다.

특히 요즘과 같은 날씨 변화가 커진는 환절기에는 인체가 균형을 잃고 면역력까지 약해지시 쉽다. 게다가 갈수록 심해지는 대기오염이나 건조한 공기 밀폐된 좁은 공간 등의 환경은 호흡기를 더욱 나쁘게 해 감기로 이어질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심각하게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중대한 고장도 일어날 수 있다.

이런 사고는 주로 환절기에 많이 일어나고 있어 면역력이 약한 노인, 어린이, 여성들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 두뇌의 건강 통제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선 찬 공기를 피하고 적절한 운동이 필수적이다. 운동은 인체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 우리 몸의 기(氣)를 돋워줘 각종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또 평소 식생활과 인간의 감정이 미치는 영향도 매우 중요하다.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에게는 감기의 주범이기도 하다. 때문에 즐거움과 기쁨의 감정은 엔돌핀을 샘솟게 해야 한다. 엔돌핀은 면역세포들을 자극해 몸의 저항력을 크게 높여 주기 때문이다.

몇 년전 스코틀랜드에서는 한 연구원이 주 3회 이상 성생활을 적당히 하는 사람은 자기 나이보다 휠씬 더 젊게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고, 미국에서는 키스를 자주 하는 사람은 감기에 걸리는 비율이 훨씬 낮다는 보고도 있었다. 감정과 성적 행동에 의한 엔돌핀 증가와 호르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뭐니 뭐니해도 감기 예방은 충분한 휴식이다. 지쳐 있는 사람에게는 감기뿐 아니라 각종 질병에 무기력 할 수밖에 없어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생활이 최고의 건강 비법이다.

임명섭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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