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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 새해 설계

“구민 섬기는 행정 추진… 전국 최고 ‘소통1번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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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1.26 18:33
  • 기자명 By. 대담·정리 선치영 부국장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대전의 5개 자치단체 중 새누리당 당적으로 유일하게 대덕구청에 입성한 박수범 구청장을 만났다. 구청장 직을 처음 수행하지만 구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구의원역할 수행과 구의회 의장으로서의 리더쉽, 더불어 대전시의회로 진출해 주민을 위해 왕성한 활동으로 주민들에게 선택받아 대덕구청장으로 당선된 ‘준비된 구청장 박수범’을 통해 그의 인생철학과 대덕구의 비전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연축동 행정·주거 타운 개발 도심 균형발전 도모
#천혜의 자연환경 지역 삶터 유기적 연결 관광벨트 조성
 
 
-민선6기 취임 후 보람과 소회가 있다면?
 
지난해 7월 1일 대덕구청장에 취임한 이후 6개월여 동안 많은 구민들을 만나 소통하는데 시간을 보냈는데 우선 현장행정을 통해 구민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구정을 어떻게 이끌어 가면 좋을지에 대한 많은 고견을 들었습니다. 
그 결과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특히 민선 6기 구정운영의 큰 밑그림을 그리고 이것을 실행할 구체적인 방안들을 고민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로 2015년에는 희망과 열정을 가슴 깊이 담아 구민 여러분의 열망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5개구 중 유일한 새누리당 구청장이다. 어려움이 있다면? 또 당선 후 지난 6개월을 자평한다면?
 
저를 제외한 4개 구청장님과 대전시장님 모두 정당은 다르지만 어떤 정치적인 갈등이 표출된 적도 없을 뿐더러 시장님을 비롯해 다른 단체장님들과 합심해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등 소속 정파에 따른 문제점은 전혀 없습니다. 또한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21만 구민 통합’의 전기를 마련하는 큰 의미가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선거기간 중 구민에게 약속했던, 38건의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한 민선 6기 종합적 로드맵을 마련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구민에게 약속했던 사업들을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구정역량을 결집하고 지난해에는 54억여 원을 투입해 대청댐 완전도로와 통행안전 개선사업을 완성, 대청댐 수(水)포츠센터 조성과 에코공원 내 폐취수탑을 리모델링해 금강로하스 타워를 개관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특히 개발제한구역 주민 지원사업과 철도역 환승동선 개선사업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상사업비와 시상금 등으로 41억여 원을 확보하는 등 각종 공모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둬 뿌듯함이 컸던 기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올해 주요 구정 목표와 중점사업을 소개한다면?
 
대덕구의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연축동 행정·주거 타운 개발 사업 추진에 가장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특히 도시철도 역할을 하게 될 충청권광역철도망 ▲회덕역이 있고 ▲회덕IC 건설과 스마트트램 설치 등이 예상돼 대덕구의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와 함께 구청사 이전 준비를 위해 청사 이전기금으로 3억 원이 마련된 만큼 임기 내 30억 원의 기금 확보를 목표로 이전 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선거 당시 주민들께 약속드린 공약 사업도 단기사업과 장기사업으로 나누어 실현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의 현안사업 중 하나인 장동 탄약창 이전 문제도 계족산과 대청호 간 관통도로를 개통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의해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천혜의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는 대덕구다. 타 지역과 비교해 장점과 이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대덕구는 금강을 끼고 있고, 넓고 푸른 대청호와 계족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있어 대전에서 가장 아름답고 푸른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금강로하스 대청수(水)포츠 센터 조성과 금강 로하스타워 개장 등으로 금강변 해피로드 주변이 명실상부한 생태관광지로 부상했고 금년에 대청호 비상여수로에 위치한 로하스가족공원에 오토캠핑장이 개장되면 계족산 황톳길, 장동경관농업단지와 함께 중부권 최고의 생태관광단지가 조성될 것입니다.
이러한 천혜의 생태환경자원을 지역의 삶터(거주지와 지역상권)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기반 시설을 계속 개선한다면 가장살기 좋고 희망이 있는 대덕구로 갈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대덕구의 현안 사업은 어떤 것이 있으며 해결방안은 있는가?
 
대덕구의 민선 6기 핵심 추진 사업이자 장기 프로젝트인 ‘연축동 행정·주거 타운 개발 사업’이 있습니다.
대덕구는 남북 끝단으로 주거·상업 지역이 집중돼 있고 구청사 또한 남쪽에 치우쳐 있다 보니 지역 내 단절로 인한 소통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어 지역의 허리 부분인 연축동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구청사를 비롯한 공공시설과 대규모 주거시설, 상업시설 등의 개발을 통해 도심 전체에 활력과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가고자 합니다.
연축동 행정·주거 타운 개발은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닌, 대덕구는 물론 대전시의 향후 미래상을 좌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연축동 행정·주거 타운 개발사업의 성패가 각종 현안 사안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민선 6기내에 사업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장동 탄약창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각종 개발제한 해제를 우선적으로 추진, 지역 단절 문제와 계족산 관광자원 활성화를 통한 관광벨트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구청장으로서 대덕구의 어려운 지방행정을 타개할 대책이 있다면?
 
근본적으로 국세에 집중된 세제비율, 사회복지비용 부담 등 불합리한 세제 구조에 큰 요인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불합리한 세제구조 개편을 위해 시·군·구청장협의회 등을 통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지만 당장 기대할 수는 없는 실정입니다. 이에 혹시나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재원은 없는지 살펴보고 허리띠를 졸라매 재원 절약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정위기 타개책 중 하나로 각종 공모사업을 통한 재원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지난해 상사업비 41억여 원을 확보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각종 공모사업 등을 통한 국·시비 확보와 자체 재원 절약을 통해 좀 더 건강한 재정운영으로 희망적인 대덕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정운영의 핵심으로 소통을 꼽고 있다. 유독 직원들과 소통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면?
 
취임 초부터 직원들에게 소통을 강조해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소통이야 말로 조직운영의 윤활유 역할로 구정운영 성과를 낼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구청장에서부터 9급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양방향 소통이 이루어져야만 주민의 불편함이 무엇이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가장 빠르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부터는 주민, 공무원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창구도 계속 만들 계획으로 소통을 통해 구민을 통합하고, 구민을 섬기는 행정으로 전국 최고의 소통1번지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끝으로 대덕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먼저 지난날의 갈등과 반목이 있다면 훌훌 털어버리고, 소통과 화합으로 미래를 지향하는 것이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정운영에 있어 화합과 섬기는 행정을 몸소 실천해 당장 박수 받기 보다는 임기를 마치고 구청장직을 떠날 때 박수 받을 수 있는 구청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민여러분, 을미년 새해에는 여러분의 소망이 뜻대로 이루어지시고, 가정마다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담·정리 선치영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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