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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국악관현악단 노조 협박당했다

감사실서 신분노출시켜 협박당했다…해당공무원 징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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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2.12 15:14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천안시 국악관현악단 노조기자회견, 예술감독의 인권유린 및 성희롱과 성추행 주장

-천안시 사태해결 진정성 결여,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

천안시 국악관현악단 노조는 12일 오전 11시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시 감사실이 노조원 신분을 노출시켜 협박을 받았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감사실 해당 공무원의 징계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국악단 예술감독의 인권유린 및 성희롱과 성추행 등에 대한 진행경과 보고와 국가권익위에의 진정내용을 설명했다.

김규현 노조지부장, 박화신 여성부장 등 천안시 국악단원 3명은 기자회견에 앞서 천안시 감사실에서 조사받은 노조원 신분노출로 협박을 당했다며 감사실을 성토하고 나선 것.

그런데 당시 천안시 감사실에서 노조원이 제출한 진술서 등으로 신분을 노출시켜 국악단 비노조원이 노조원을 협박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제출한 진술서를 비노조원들에게 보여준 것과 노조원 중 감사실 조사를 받은 사람이 누구인지 신분을 노출시킨 것이 확인돼 11일 오전에 감사실을 항의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의 비민주적이고, 비인간적 대우로 인한 심각한 인권유린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 예술감독은 ▲연월차 및 임산부 출산휴가 사용 통제 ▲산모수첩 초음파사진까지 제출요구, 모성보호 및 여성인권 유린 ▲명절 금품수수 및 식사대접 강요 ▲공연티켓 강매 및 표를 많이 판매한 단원에게는 포상휴가, 적게 판매한 단원 인권모욕 ▲단원들 개인 사물함 사찰 ▲예술감독이 지지하는 정당 외 모든 정당은 ‘빨갱이’라며 특정 정당지지 강요 ▲오디션 편파적 평가로 고용불안 야기 ▲성희롱·성추행 및 여성단원에게 술 접대 강요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예술감독의 탄압과 인권유린에 시달리면서도 저항하지 못했다.

상시적으로 고용불안 공개적인 자리에서의 폭언과 협박, 인권 침해, 이로 인한 집단 따돌림과 공포분위기 조성으로 감히 저항은 상상조차 못했다.

특히 천안시 감사실은 비밀을 보장한다고 해 놓고 진술서를 비노조원들에게 보여주며 제보자의 신분을 노출시켰고, 조사 받은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천안시 감사실은 제보자를 보호하기는커녕 제보자가 누구인지 공개하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스스로 져버리며 매우 편향적인 조사를 진행했다.

천안시의 이런 비상식적 행정으로 결국 제보자의 신분이 노출되어 협박을 받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 모든 책임은 당연히 천안시가 져야 할 것이며 우리는 해당 공무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한 징계를 요구한다.

우리는 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의 비민주적, 비인간적 대우와 성희롱 성추행 등 여성인권유린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한다.

성추행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할망정 신분을 노출시키며 제 2 피해를 유발한 천안시의 몰상식한 행정에 대해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

이를 위해 지역 여성·시민·노동단체와 연대해여 천안시의 행정을 바로잡고, 국악관현악단의 민주성이 확보되고 예술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날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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