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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매년 기숙사난…정부차원 공공기숙사지원 시급

재학생, 원룸·하숙집 의존 경제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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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2.17 14:09
  • 기자명 By. 유영배 기자

매년 신학기를 앞두고 대전지역 주요대학마다 기숙사난이 되풀이 되고있어 다양한 임대주택과 공공기숙사 지원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대전광역시로 유학 온 지방에 거주하는 대학 재학및 신입생이나 중국. 동남아지역 외국유학생들은 개학을 앞두고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학별로 자체 신축계획을 갖고 있지만 부지마련및 사업비가 적지않아 고질적인 기숙사난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충남대의 경우 올 기숙사 수용인원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4,644명( 남 2478명 여 2166명)에 달하고 있으나 신입생을 제외한 기존 재학생은 절반이상이 혜택을 입지못하고 있다.

여느 대학과 마찬가지로 신입생위주로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어 재학생은 1년 뒤에는 주변 원룸이나 하숙집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다.

학교관계자는 " 충남대는 여느 사립대와는 달리 기숙사 수용인원이 많은데도 재학생은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는것이 작금의 실정“ 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충남대는 오는 2월말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숙사 보결신청을 받는다.

한밭대도 재학생 모두를 수용치는 못하지만 다소 여유가 있다.

대전및 인근 지역에 자택을 둔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대전지역 사립대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대전대는 올 신입생 1350여명을 수용했으나 기숙사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학생들과 가족들이 맘놓고 학업에 매진할수있는 이른바 '기숙형대학' 건물 신축을 서두르고 있다.

건축이 완공될 경우 총 수용인원은 1200명에 달해 기존의 기숙사난은 거의 해소될 전망이다.

기숙형대학은 4인1실의 경우 6개월 방값이 37만원의 실비여서 큰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우송 ,을지, 배재 목원대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있다.

하지만 일부 대학은 마땅한 부지가 없어 기숙사 신축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우송대는 오래전 인근 주민들과의 마찰로 기숙사신축이 무산된 이래 별도의 해결방안을 찾고있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자취 비용이나 기존 기숙사 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다양한 임대주택과 공공기숙사 지원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실제로 SH공사는 다가구주택이나 원룸에 입주할 대학생들에게 혜택을 부여하고있다.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복학 예정자, 신입생을 대상으로 다가구주택이나 원룸에 입주할 대학생 98명을 모집한다.

그러나 대전지역은 요원한 실정이다. 재학생 상당수가 관리비까지 더하면 주거비용으로만 매월 50만원 가까이 쓰고 있다.

가뜩이나 비싼 등록금으로 경제적부담이 큰 대학생들이 주거비용까지 떠안고 있는 셈이다.

한관계자는 "적지 않은 주거비를 부담하는 대학생 원룸 세입자들에 대한 장기적인 기숙사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 대학교 기숙사 신축 , 공공기숙사의 지속적인 정부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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