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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귀성 전쟁 막 올랐다

대전→부산 5시간, 대전→광주 2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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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2.17 15:26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고향을 찾아 일찌감치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로 곳곳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 차량의 부산 도착 예상 소요시간(요금소·승용차 기준)은 6시간50분이다.

이 밖에 대전은 4시간, 대구는 6시간, 울산은 7시간, 강릉은 3시간20분, 광주는 6시간, 목포는 6시간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수원신갈나들목→안성분기점,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망향휴게소→천안휴게소 등 34.75㎞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대천나들목→춘장대나들목, 팔곡분기점→비봉나들목 등 49.59㎞ 구간에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은 남천안나들목→정안나들목 15.58㎞ 구간,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마장분기점→일죽나들목과 음성휴게소→대소분기점 등 32.77㎞ 구간, 88올림픽고속도로 담양 방향은 지리산나들목→남장수나들목 9.86㎞ 구간에서 각각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20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자정까지 약 24만대가 더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 전인데도 이미 전국 고속도로의 정체가 시작됐으며, 오후 6∼7시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정체는 자정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과 충남, 충북에서도 귀성객들의 본격적인 이동이 시작됐다.

대전역과 대전·청주 고속버스터미널은 귀성 행렬로 붐비고 있다.

올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는 귀성의 경우 이달 18일 오전, 귀경은 설날 당일인 19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청본부는 17일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372만대, 대전 충청권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62만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한 시기는 귀성은 이달 18일 오전, 귀경은 설 당일인 19일 오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은 짧은 연휴로 정체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귀경은 주말로 이어져 교통량 분산에 따라 비교적 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설 당일은 귀경과 새해 인사 차량 등 혼재로 양 방향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대전은 4시간 40분, 대전에서 부산 5시간, 대전에서 광주 2시간 20분 등 지난 해 보다 20분 안팎 증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대전충청본부는 설 연휴인 오는 22일까지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선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천안분기점∼천안삼거리휴게소(2.3㎞) ▲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천안분기점∼남천안나들목(2.5㎞) ▲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풍세영업소∼남풍세나들목(2㎞) ▲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향 정안휴게소∼정안 부근(5.3㎞) ▲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향 남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2.5㎞) 등이다.

이 구간에서는 차량이 정체될 때 승용차가 갓길로 통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일부 영업소의 진입 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혼잡을 다소 줄일 계획이다.

천안 분기점 부근 정체 주요 원인인 버스 끼어들기 예방을 위해 차로 변경을 미리 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정체 때 우회 국도 이용을 위해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부선천안-목천, 중부선 대소-오창, 청원 상주선 남상주-경부선 동 김천 구간에서 고속도로 통행 시간과 국도 통행 시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비교해 시범적으로 도로 전광 표지를 이용해 교통량이 분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공 충청본부는 교통량 집중을 막고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콜센터(☎1588-2504), 도로 전광판(VMS),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도공은 연휴기간 감시카메라가 달린 무인비행선을 활용해 각종 교통위반사항을 계도하고 단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운행 속도에 따라 2개 노선 5개 영업소의 진입 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차량의 과도한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출구 정체 예방을 위해 평소 162개 차로에서 176개 차로로 요금소 차로를 추가로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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