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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대전 산내 학살자 23일부터 유해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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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2.22 14:54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한국전쟁 기간에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에 대한 2차 발굴작업을 위한 개토식이 23일 오전 10시 대전 산내 골령골 유해발굴지 앞에서 진행돼 오는 3월 1일까지 열린다.

한국전쟁유족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족문제연구소, 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 4.9통일평화재단, 포럼진실과정의, 장준하특별법제정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이 지난해 2월 18일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을 출범해 지난해 2월 24일부터 3월 4일에 걸쳐 경남 진주 명석면 용산리에서 진주지역 보도연맹사건 관련 민간인 학살 희생자에 대한 1차 유해발굴조사를 통해 최소 39명의 유해와 탄두와 탄피, 버클 등 다수의 유품을 발굴했다.

가장 많은 유해가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이번에 발굴하게 되는데 이곳은 한국전쟁을 전후해 대전형무소 재소자와 보도연맹원 4600명에서 7000여명이 아무런 법적 절차 없이 집단학살 된 후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실화해위원회가 진실규명과 신원을 확인한 대전 산내 희생자 수는 493명에 불과하고 2007년에 있었던 진실화해위원회의 유해발굴 때는 34구의 유해만 발굴됐다.

이번에 진행되는 2차 유해발굴은 진실화해위원회의 활동이 종료된 후에 국가 차원의 아무런 후속조치가 없는 것이 현실인 상황에서 민간단체들의 노력으로 유해발굴과 진상규명에 한 발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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