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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寶城)선(宣)씨 성지순례 보고 및 시상식 개최

최고령 선병한, “명성 되찾고 국가에 꼭 필요한 인재 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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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3.01 16:35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SNS를 통해 만나 보성(寶城)선(宣)씨의 뿌리를 찾고자 행해졌던 ‘성지순례’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그리웠던 종친들을 다시 만나기 위해 ‘보고 대회 및 시상식’을 통해 두 번째 만남을 가진 선(宣)씨들이 한마음으로 다시 뭉쳤다.

지난 1월 24일, SNS를 통해 만남을 갖던 보성(寶城)선(宣)씨들이 본인들의 뿌리를 찾고자 ‘성지 순례’를 제안해 1박2일 일정으로 ‘보성 오충사’, ‘고양 오충사’, ‘김해 정토원’ 등을 찾아 100여명의 종친이 참석한 가운데 성스러운 순례를 마쳤다.

순례를 마친 종친들이 참석하지 못한 종친들과의 만남을 갖기 위해 지난 2월 28일 오후 5시, 70여명이 참석해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성지순례 보고 및 시상식’을 개최해 두 번째 만남을 가진 것.

선미라 순례단장(기호학 박사)의 순례 경과보고에 이어 순례를 완주한 40여명의 종친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순례 때 공을 인정받은 7명에게 ‘선씨 7충신(퇴휴당 선윤지, 병사공 선세강, 평양공 선형, 수사공 선극례, 병사공 선약해, 병사공 선여경, 병사공 선거이)상’을 수여했다.

행사에 앞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맞은 편에 위치(서울 관악구 봉천동 낙성대공원 앞산)한 평양공 유성군 선 형 장군을 향해 묵념을 올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선형 장군은 조선시대 형조참판으로 이시애의 난을 평정한 인물로 우의정에 추증된 인물로 ‘보성 오충사’에 봉안돼 있다.

시상식에 이어 국가 문화재인 충북 보은의 99칸 고택으로 유명한 선병국 가옥 후손인 최고령 선병한(83, 한림원장) 종친은 “선 씨들의 기운이 하늘에 도달해 조상님들께 고할 수 있게 됐다”며 “젊은 종친들이 힘을 모아 옛 명성을 되찾고 국가에 꼭 필요한 인재가 돼 달라”고 마이크도 쓰지 않은 채 육성으로 전달해 선 씨의 기개를 보여줬다.

선 씨 대종회 선창규 회장은 “공식 종친 모임이 아닌 자발적인 모임에 뿌리를 찾기위해 많은 종친들이 모여 너무 기쁘다”며 “순례모임이 정례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시인으로 등단해 박수를 받은 선진규(김해 정토원 원장) 종친은 “순례행사를 통해 오늘 또 다른 만남이 우리가문에 영원한 이야깃거리가 됐다”며 “젊은 종친들이 주축이 돼 단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독일에서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전한 선숙자(UN평화병원재단 고문)종친은 “종친들의 행사내용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받아 너무 기뻐 밤새 잠을 못 이뤘다”며 “한국에 돌아가면 선(宣) 씨의 하나 됨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혀 이국에서의 감동도 전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선가네 쇼핑몰’을 만들어 광화문에 ‘30층 종친빌딩’을 짓자는 의견이 나와 실질적인 ‘쌀눈 좋아’, ‘딸기 와인’, ‘신안 건어물’ 등 구체적인 의견이 오고가 진지함을 더했다.

한편, 계파를 달리해 SNS상에서 열띤 토론과 갑론을박을 벌이던 선문옥, 선흥주, 선한길 종친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선가는 하나요’를 외쳐 바라보는 종친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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