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에 따르면, 3월 들어 따뜻한 기상여건이 되면 꽃매미·응애류 등과 같은 월동 해충과 노균병·잿빛곰팡이병 등과 같은 시설원예작물 병해가 증가한다.
이에 도 농기원은 이 같은 월동해충과 시설원예작물 병해에 관한 정보를 수록한 농작물병해충 발생정보 1호를 발간하고 도 농기원 홈페이지와 시·군 농기센터를 통해 공개했다.
이 가운데 시설원예작물 병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작물별 야간 생육온도를 유지하면서 하우스 내부에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고 햇볕 쪼임을 많게 해 생육을 좋게 해야 한다.
또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에는 철저한 사전 예찰을 실시하고 시설 주변을 청결히 해 가루이류·총채벌레·점박이응애 등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것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월동해충 꽃매미는 가지 하부에 알 덩어리를 만들어 월동하므로 이를 긁어 제거하고, 응애류·진딧물류·뽕나무깍지벌레 등의 해충은 껍질을 제거한 후 기계유유제 또는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김정태 지도사는 “기상청 3월 기상전망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지만 시설재배 농가에서는 지속적인 병해충 정밀예찰과 온·습도 환경관리가 필요하다”며 “이에 농작물병해충 발생정보 1호를 참고해 월동해충의 선제적 대응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