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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자활 위한 ‘충청푸른어울림 평생교육원’ 개교

현산스님, 장애인들의 자립의 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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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3.03 16:21
  • 기자명 By. 김석쇠 기자

복지 사각지대에 살아가고 있는 각종 장애우들에게 자립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폐교를 임대하여 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원 장애인 자활학교를 설립한 스님이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 청주시 미원면 화은리에 자리한 자비사 주지 현산(61)스님 그는 지난 2013년 보은군 내북면 동산리에 위치한 구 내북초등학교를 임대하여 (사)충청북도내부장애인협회 부설 평생교육기관 부설 ‘충청푸른어울림학교’ 개원하고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이학교는 장애인들이 자립을 할수있는 기술을 가르키기위해 ‘장애인구두, 봉재, 생활도자기’ 등을 배울수있는 교육시설을 갖춘 반면 이들이 교육을 받는 기간동안 생활할수있는 기숙생활관을 만들어 숙식재공과 함께 완벽한 시설을 하여 최상의 기숙형 자활학교로 운영에 들어갖다.

전국최초인 장애인자활 학교인 충청푸른어울림학교는 일반인들의 관심이 부족한 내부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연치유를 통한 재활과 직업교육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학교를 설립한 현산스님은 설립 동기를 묻는 기자에게 “각종 장애를 가진 장애우들이 자립을 하려해도 마땅한 기술이없어 자립을 못하고 평생을 정부의 보조금이나 복지해택속에서 살아가고 있는것이 오늘의 현실 이라”며 “이들에게 자립을 할수있는 교육기관이 절실함을 느끼고 장애인들을 위한 기술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했다.

현재 현산 스님은 충청북도내부장애인협회 임원으로 있으면서 충청푸른어울림학교 대표를 맡아 전국 최초로 장애인자활 교육기관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스님은 “지금까지 장애인이라고 하면 지체, 시각, 농아 등 신체적 장애와 정신적 장애로 표시나는 장애만 장애자로 알고있지만 내부장애에 데해서는 모든사람들이 생소해 하고 있는것이 오늘의 현실이라 말하면서 일반인들은 내부장애가 무엇인지 낯설것이라“며 “지난 2003년 정부가 법으로 신체 장애중 신장, 심장, 호흡기, 간, 장루/요루, 간질 등 6가지 질환으로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내부장애인으로 지정을했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내부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질병의 특성은 밖으로 노출되지 않은 신체내부의 질환으로 일상생활에서는 큰 제약을 받으며,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삶의 질 저하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2년 기준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조사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등록 장애인은 261만1126명 중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비율은 38.5%로 비장애인의 61.9%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실업율도 비장애인의 2배를 능가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장애인자활학교를 설립하는대 가장큰 역활을 하신분은 다름아닌 (사)충북도 내부장애인협회(회장 김양순)가 많은 도움을주어 성공적으로 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다'며' 충청내부장애인협회도 김회장님의 도움으로 지난 2012년 6월 8일 설립됐고 2014년에는 기획재정부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 받았다고 했다.

내부장애인들의 자립과 자활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김양순 충북도 내부장애인협회장은 “충청푸른 어울림학교 평생교육원은 내부장애인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업재활교육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설립했다”면서 “지역과의 소통을 통해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부장애인들에게 맞춤형 기술을 가르켜 이들이 사회로부터 외면받지않고 사회일원으로 생활 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 장소를 마련해 봉제 및 의상디자인, 컴퓨터 및 IT, 전통도예, 음악, 원예, 전통음식 취미생활반등 시설을 완비하고 3월부터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고 했다.

이밖에 충청푸른어울림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장기기증 홍보사업과 장애인보조 의료기구 재활용 사업, 힐링, 명상, 심리센터 운영을 통한 정신교육과 사회적 고립 및 소외감을 극복하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이어 스님은 자신의 사찰주변인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화원리 산 64번지 좌구산 청정지역에 산림치유장을 만들어 내부장애인 2만여평의 부지를 마련하여 장애인 산림치유장을 만들어 내부장애인들의 치유프로그램을 통한 사회적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충청푸른 어울림학교 초대 교장으로 영화배우 김희라 씨가 초빙될 계획이라고 밝히는 현산스님은영화배우 김희라씨는 지난70년대 액션스타로서 왕성하게 활동해오다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생활을 해오다가 부인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정상에 가까우리만큼 완치되어 영화인으로 다시 복귀되어 작품활동을 해나오고 있는 장애를 극복한 배우로 알려져있다'며' 장애인들도 노력만하면 얼마든지 자활을 할수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기위해 그를 학교장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최초로 장애인을 위한 충청푸른 어울림학교 평생교육원을 설립한 현산 스님은 “어떻게 보면 하루하루를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은 모두가 장애인과 마찬가지”라며 “외관상 보이지 않은 내부 신체의 손상이 있다면 ‘장애로 분류되어 사회복지로써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며 내부장애인들의 자립 자활을 돕고 이로인해 처우개선이 해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은/김석쇠기자 ssj4112@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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