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에게...’는 칠레출신으로 라틴 문화권 대표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루이스 세뿔베다’의 작품을 유 교수가 2000년에 번역한 동화이다.
유 학장은 “이 동화는 새끼 갈매기의 엄마가 된 고양이가 친구들과 함께 백과사전을 찾아가면서 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줄거리인데, 초등학생들에게 서로 다른 존재끼리 약속을 지켜나가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존재로 화합해 가는 모습과 약속의 중요성 등을 심어주기 위해 교과서에 등재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본문에 '날개만으로 하늘을 날 수 있는 건 아냐! 오직 날려고 노력할 때만이 날 수 있는 거지'등 희망적이고 교육적 내용이 많은 점도 고려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갈매기에게...’는 8세부터 88세까지 읽는 철학동화로 독자들로부터 사랑을받고있다.
지금까지 8쇄를 찍으며 5만여 권이 판매되고 있는 인기 서적이다.
한편 유왕무 학장의 공저 '라틴 아메리카 문화의 즐거움'(스토리하우스刊)은 지난해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되었고 번역서인 ‘축구, 그 빛과 그림자’(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저 예림기획 刊)는 축구와 관련된 인기도서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