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에서는 대전시향의 상임지휘자이자 예술감독인 금노상과 피아노로 시를 쓰는 아티스트 윤홍천이 호흡을 맞춘다.
바르톡의 ‘루마니안 포크 댄스, 작품 68’을 시작으로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라단조, 작품 15’와 바르톡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작품 116’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4월 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2015 교향악축제’에서 대전시향이 선보이는 무대와 같은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금노상 지휘자는 2011년부터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으로 다양한 근·현대 레퍼토리를 정교하고 유려한 해석으로 선보여 대전시향을 국내 정상으로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홍천은 완벽한 테크닉과 섬세한 감성으로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피아노의 시인’이라고 불리며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사랑받고 있는 차세대 피아니스트이다.
마지막 무대는 바르톡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작품 116>으로 장식한다.
이 곡은 제목처럼 관현악기의 기능과 특징을 보여주는 곡으로, 교향곡처럼 구성된 합주곡 안에서 펼치는 갖가지 악기의 독주가 인상적이다. 연주자의 최정상 기량을 요구하는 곡으로 국내에서는 자주 연주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연주가 더욱 기대된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4월 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5년 교향악축제’에 초대받아 국내 정상급 18개 오케스트라와 연주회를 갖는다.
한편 대전시향이 교향악축제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23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