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친환경농업 육성과 과학영농 실현을 위해 지역 내 농업인에게 토양검정 서비스를 제공,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토양검정은 친환경농업의 첫 걸음으로 반드시 해야 할 항목으로 매년 의뢰건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현재까지 개별농가 처방 의뢰 627점을 분석, 비료 사용량을 처방했다고 밝혔다. 무료 토양감정 서비스는 농업인이 작물 재배지 토양을 채취해 분석 의뢰하면 감정결과를 무료로 받아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토양 내 질소와 인산, 칼리 등의 함량과 토양에 필요한 양분 및 작물별 적정 시비량을 분석한 후 이를 토대로 농업기술센터 내 작목별 지도사가 농경지가 갖고 있는 양분 정도에 따라 알맞은 비료 사용량을 처방해주고 있어 농가 만족도가 높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해당 농지의 3~10군데 지점을 균등하게 정해 표토를 제거한 후 400~600g의 흙을 채취해 봉지에 담아 농업기술센터에 분석 의뢰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농민으로부터 의뢰받은 토양을 첨단 분석기를 통해 성분을 분석해 농가에 적정한 비료사용량을 알려주고 있으며 따로 비용을 받지 않는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양 검정을 하면 영양분 불균형에 의한 작물의 성장 장애를 예방하고 비료도 아낄 수 있다”며 “풍년 농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영동/여 정기자 yee047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