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지역을 관통하는 장안천과 매노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있어 1, 2급수에서 서식하는 버들치, 참종개, 돌마자가 돌아오고 지역민들의 휴식처로 자리 잡고 있다.
서구가 지난 2013년에 시작한 두 하천의 생태복원 사업이 올 12월이면 완공될 예정이다.
서구는 그동안 하천에 설치된 콘크리트 보 및 어도 등을 걷어내고 피시웨이(Fish-Way)와 생태 습지 등을 조성해왔다.
마지막 단계로 어도 9개소 설치와 생태하천 복원 2개소를 남겨두고 있고 어도 9개소는 매노천 4개, 장안천 5개고 생태복원지 2개소는 매노교와 기성 중학교 인근이다.
국가하천인 갑천과 합류하는 매노천(3.82㎞)과 장안천(3.13㎞)엔 지난 1970년대 만들어진 콘크리트 어도 및 블록 등으로 인해 물고기들의 흐름이 단절됐었다.
서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2년도에 환경부가 주관하는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공모해 국·시비 등 사업비 18억7500만 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구비를 보태 총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해, 기성중학교(흑석사거리) 근처에 생태 습지를 만들었으며 하천 구간 3곳에 친환경 어도를 조성했다. 생태습지는 약 400㎡며 수질정화식물 등이 식재돼 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환경복원에 힘써, 우리 서구민들께서 쾌적한 자연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 살기 좋은 서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