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본격 운행을 시작한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공주는 116년만에 철도시대를 맞이했다. 공주역을 정차하는 KTX는 주중 33회, 주말 35회가 편성되어 운행된다.
공주역에서 용산역까지 65분, 광주 송정역 46분, 목포역까지는 95분이 걸리며, 요금은 일반실 기준 용산역 2만5100원, 목포는 2만8200원이다.
이날 오전 7시 4분 공주역을 출발해 용산역에 도착하는 호남 KTX 첫차로 국회로 출근했다는 새정치민주연합 제3정조위원장 박수현 의원(공주)은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호남고속철도 개통의 가장 큰 의미인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려면 KTX 역세권에 대한 전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연계교통망 구축과 역세권 개발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공주역이 공주·부여·청양·논산·계룡 등 충남 서남부권 지역경제의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의원은 “호남고속철도의 서대전역 미경유로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적의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한 뒤 “광주송정~목포를 잇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노선조차 확정짓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데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수현 의원은 “호남고속철도 개통은 경부 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청과 호남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공주역이 지역균형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첫 차를 탑승한 소감을 밝혔다.
서울/최병준기자 choibj5359@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