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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경찰청, 여고생 꾀어 필로폰 투약한 조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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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4.13 18:30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여고생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13일 이같은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직폭력배 A씨(43)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B(44)씨와 이들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여고생 C(18)양 등 16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 B씨로부터 필로폰 4g을 200만원에 구입한 뒤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C양 등 16명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함께 투약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로부터 무료로 필로폰을 받아 투약한 16명 가운데 10명은 여성이었고, 이 중에 C양 등 3명은 10대였다. 
이들은 C양 등에게 “교통비와 숙식을 제공해주겠다”고 접근해 필로폰을 투약하도록 꾀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또 다른 필로폰 판매책인 D(54)씨를 구속하고, D씨에게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한 1명은 구속,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해외에서 필로폰이 밀수입된 것으로 보고, 판매총책을 추적중이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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