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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부실운행, 천안시 이미지 실추 원흉

부정행위 차단 방안마련, 운행 전 음주측정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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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4.16 16:39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지난해 300억원대 횡령혐의로 파문을 일으켰던 천안지역 시내버스회사가 시민안전과 편리성은커녕 천안 이미지마저 실추시키는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천안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주일원) 의원들은 15일 천안시 3개 시내버스(건창·보성·삼안여객) 회사 중 삼안여객 차고지를 현장 방문했다.

그런데 시내버스 이용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사용돼야 할 각종비용이 다른 용도로 유용되면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표면의 페인트가 벗겨진 차량은 물론 차체의 긁히고 쭈그러진 시내버스가 보기 흉한 모습그대로 시가지를 질주해 시민눈살을 찌푸리게 하기 일쑤다.

그런가하면 부식으로 너덜너덜한 차체그대로 운행되고 있어 흡사 움직이는 흉물과 같아 65만 천안시민의 발인 시내버스가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것.

이번 시의회의 현장방문은 지난 201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건설도시위원회의 지적사항으로 개선을 요구했던 사항을 점검키 위한 행사였다.

그럼에도 시내버스에 외관 부식으로 도시 미관마저 해치는 상태 그대로 운행되고 있었다.

이 자리에 의원들은 항상 깨끗한 시내버스를 시민에게 제공해 버스 이용자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 줄 것을 재차 주문하고 나섰다.

시내버스 차량별 현금수입금 집계작업 및 확인으로 부정행위 사전차단을 위한 수입금 투명화 방안제시와 모든 승무원의 운행 전 음주측정의무화 등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승무원의 친절교육, 과속, 난폭운전에 따른 교통법규준수 등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삼안여객 이규택 대표는 “겨울철 염화칼슘에 의해 부식이 심한 것이 사실이고 전수조사를 실시해 정비하고 있다”며 “시민의 청결 및 안전을 위해 시내버스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일원의원은 “시내버스는 신속성이 아닌 안전과 정확성, 편리성이 중요하다”며 “경영주의 마인드를 바꿔 안전운행노력과 서비스 향상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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