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까지 대전지역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27명 중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가 4명으로 14.8%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음주운전 사고가 742건 발생해 12명 사망, 1348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올해도 하루 평균 14.2명이 음주운전으로 단속되는 등 음주운전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봄 행락철을 맞아 들뜬 분위기에 편승해 안일한 생각으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잘못된 행태를 근절하고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행락철 주간(晝間)시간대 집중단속을 전개한다.
행락철 들뜬 마음으로 점심시간 등 주간시간 음주 후 운전이 예상돼 행락지역에서의 홍보활동 및 순찰차량의 순찰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행락지역 주요통로에서 지자체,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 등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음주운전 추방’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한다.
지역별 행락지역인 금강로하스 공원(대청댐), 수통골 등 음주 후 운전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평일 및 공휴일에도 주간시간 상시 음주단속을 하는 한편 행락인파가 많은 지역을 선정해 오는 20일부터 5월말 까지는 주간시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대전지방경찰청 한 관계자는 "경찰의 노력만으로 음주운전을 완전히 없애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일행 중 음주운전이 의심이 되는 동료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자제토록 권유하고, 음주운전 의심차량을 보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등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