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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주식 공매도 부추겼다

대여 수수료 OCI 1위, 대여 주식 수 한진중공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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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4.22 18:44
  • 기자명 By. 김원중 기자

지난 21일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사진)이 공개한 국민연금공단의 최근 3년 간 주식 대여에 따른 수수료 수입 자료와 관련해 추가적인 내용이 확인됐으며 당초 대우인터내셔날이 대여 수수료 최상위 업체로 조사됐으나 이 업체 보다 수수료 수입을 많이 받은 업체가 추가적으로 나타났다.

22일 홍문표 의원이 추가로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이 주식을 외부기관에 대여하는 조건으로 거둬들인 수수료 수입 중 가장 많은 수수료 수입을 올린 종목은 OCI로 나타났으며 수수료는 총 61억1300만원이다, 그 다음으로는 LG이노텍으로 15억3700만원, LG전자 14억4500만원이라는 것.

이에 당초 대여 수수료 1위 업체로 확인됐던 대우인터내셔날은 4위로 나타났으며 이와 함께 국민연금공단이 가장 많은 주식을 대여한 종목은 한진중공업으로 1278만여주를 외부기관에 대여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는 대한항공으로 1000만 주, LG유플러스 979만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회사 수는 268개 업체인데 이 가운데 209개 업체의 주식을 대부분 대여를 통한 수수료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9개 업체는 전체 주식보유 회사의 78%에 해당된다.

이같이 홍의원실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의 주식 대여에 따른 공매도로 인한 주식시장의 순기능 저해와 주식시장의 교란 행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전문가들의 조언과 판단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3년 간 주식을 대여한 종목 전체 리스트를 공개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른 수수료 수입 현황과, 주식 대여수량도 함께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홍 의원은, “주식 대여에 따른 공매도가 합법적인 주식 매매행위이기는 하지만 국민이 낸 연금가입금액을 오히려 국민들의 순수한 투자에 손해를 끼치는데 활용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추가적으로 “공무원연금공단과 기타 연기금의 주식 대여현황 자료도 취합해 문제가 심각할 경우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어 “국민연금공단이 제대로 된 연금 사업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득이 되는 사업과 업무에만 열중해야 할 시기에 투기를 조장한다는 오명을 들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원중기자 wjkim37@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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