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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투자 유치 목표 달성 빨간불

현재 유치액 20.5% 불과 다양한 채널 행정력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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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4.22 18:57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북도의 투자 유치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충북도가 세워놓은 올해 투자 유치 목표액은 8조원이다.

민선 6기 총 30조원으로 정해놓은 투자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간 7조5000억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 연평균 투자 목표액보다 5000억원이 많은 8조원을 올해 투자 목표액으로 잡은 것은 지난해 유치 부족액 3500억원에 1500억원을 더 보태 올해 목표를 세운 것이다.

그러나 1∼4월 성사된 충북도의 투자 유치액은 1조6378억원이다. 목표액의 20.5%다. 4개월간 26.7%(2조6700억원)를 달성해야 하는데, 목표치를 1조원 밑도는 것이다. 투자 유치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지 못하면 전국 대비 3%대에 불과한 충북의 경제 규모를 4%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이시종 지사의 공약 실현도 어려워진다.

충북도는 다양한 채널을 가동, 투자 유치에 올인하겠다는 분위기다.

충북도는 최근 투자유치 자문관 간담회를 연 데 이어 서울·수도권의 충북 출신 경제인들과 잇따라 접촉하며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수도권과 과밀억제 권역의 기업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기업 이전을 유도한다는 구상에서다.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나 신재생에너지산업협회 등 30∼40개의 경제 관련 협회·기관을 잇따라 접촉해 투자 유치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

그동안 제조업 유치에 주력해 왔다면 앞으로는 서비스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 등으로 투자 유치 대상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지난해 7월부터 가동된 ‘실·국장 대기업 담당제’ 운영도 본격화됐다.

충북도가 투자 유치 대상으로 삼는 대기업은 LG, 한화, SK, 롯데, 효성 등 18개 그룹이다.

설문식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실·국장 간담회를 열고 담당 대기업 접촉 결과를 보고받았다.

앞으로는 매달 1차례 실·국장 간담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결코 쉽지 않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실·국장들이 더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게 하자는 취지에서다.

경기 침체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투자 유치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충북도는 보고 있다.

지난해에도 2분기 때 1563억원에 그쳤던 충북도의 투자 유치 금액이 3분기 들어 1조8932억원으로 대폭 증가한 바 있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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