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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초대석] 대전상공회의소 박희원 회장

“더 잘사는 지역·기업하기 좋은 환경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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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4.26 18:58
  • 기자명 By. 충청신문

-"지역경제계 대표 권익 대변 기업 목소리 직접 정부에 전달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 통해 우수 인재 역량 발휘 토대 마련"

 

대전상공회의소를 이끌어 나갈 박희원 회장은 1973년 새한화학공업사를 설립해 현재 라이온켐텍 대표이사에 이르기까지 42년간 기업인으로 살아왔다. 의욕적으로 제22대 대전상의 회장 업무를 시작한 박 회장은 회장으로서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대전·충청권 기업들이 지역에서 큰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편집자 주)

 

-3년 단임을 통한 변화와 개혁을 강조했는데, 이유가 있다면?

대전상의는 지난 40여 년간 회장직의 연임이 오랜 관습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과감한 도전이 필요한 때입니다. 대전상의에서 새로운 도전과 꿈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풍토를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 3년 단임은 유능한 젊은 기업인들에게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회원사 및 상공인에 대한 대전상의의 역할이 있다면?

대전상의가 지역경제계를 대표해 진솔한 자세로 지역 회원들의 입과 귀가되어 권익을 대변해야 합니다.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들을 신속하게 발굴하는 한편, 상공회의소와 연계되어 있는 ‘민관합동 규제개선추진단’을 적극 활용해 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정부에 전달하고자 합니다. 또한 바로 고칠 수 있는 적폐는 바로 잡아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대전시와 협의해 지역기업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전상의와 타 경제단체와의 함께 협력을 약속했는데, 방안이 있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모델을 발굴하는데 적극 지원하고, 창조적 아이디어를 통해 산업분야를 초월한 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더불어 경제단체의 지원 사업에 기업인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모든 기업인들이 지역에서 터를 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대전상의를 비롯한 모든 경제단체가 지역경제가 발전하는 길을 함께 다져갔으면 좋겠습니다.

 

-당선과 함께 대전시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등 공감대 형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협력을 통해 어떤 사업들을 이끌어 낼 계획인가요?

대전상의와 대전시는 월 1회 대전경제포럼이라는 조찬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고 있으며, 상의 내에 대전시의 공무원이 상주하며 소통을 통한 상호 협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지역경제의 도약과 새로운 먹을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전상의와 대전시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더욱 중요합니다. 대전경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상공인들과 각종 정책을 이끌어내는 대전시 공무원들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면, 분명 지금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대전상의는 대전시와 함께 경제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찾고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기업들이 오고 싶은 대전지역을 만들 수 있도록 기업지원 활동에 전념하겠습니다.

 

-글로벌 인재교육을 강조하며,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대전상의가 지역 기업의 인재를 발굴하고, 능력을 키워내는 것은 당연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역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 바로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대학생 위주의 해외탐방단을 꾸려서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결국 지역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자 합니다. 사업계획이 최종 마무리되면 올 여름방학을 목표로 대전·충남 9개 지역 30여 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최근 부지가 없어 대전을 떠나는 지역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 대처방안이 있다면?

대전은 그린벨트가 약 6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전시,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자투리땅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지역 기업은 지역 경제의 바로미터입니다. 즉, 기업이 잘돼야 지역 경제가 함께 발전한다는 얘기입니다. 이제는 기존 산업단지를 새롭게 재생할 뿐만 아니라, 신규 산업단지를 마련해 기업들이 지역에서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도와야 합니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기대가 큽니다. 앞으로의 역할이 있다면?

우선 대전상의가 적시적소에 도움을 줄만한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그래야 그 에너지가 퍼져 경제의 선순환구조가 더 활발하게 작동될 것입니다.

특히 상의 회원사들이 튼튼한 성장의 고리를 만들어 함께 일어서고 그 과실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5년 전만 해도 대전에 1000억 기업이 7~8곳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5개가 넘습니다. 앞으로 벤처를 비롯한 지역 기업들의 가능성은 더 큽니다. 이들 기업을 지속하게 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게 할 생각입니다.

 

-지역 상공인과 지역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전상공회의소의 모든 회원사와 함께 지혜와 역량을 집중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더 잘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경영 지원 사업을 펼쳐 기업성장을 돕고, 지역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충청신문 애독자에게 한 말씀?

먼저 충청신문 창간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 충청신문은 지역의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고 지역사회의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미래를 선도하는 언론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며, 충청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임직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대담 정은모 부국장·정리 지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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