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홍성군보건소(소장 조용희)가 금년 1월부터 관내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출산부들에게 산후조리비용을 전액 지원해 타 지역 출산부보다 더 특별한 혜택을 주고 있다.
이번 산후조리비용지원사업은 임신부에게 출산 후 산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사업으로서 단태아 기준 2주간 제공되며 비용은 75만원 정도이며 이중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금액은 약 70%정도인 53만원이며 나머지 22만원은 본인 부담으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가중되었으나 홍성군에서 전국 최초로 출산가정에 본인 부담금 및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은 소득 무관으로 자체예산 확보해 전액 지원으로 정부지원대상이 안되는 대상에게는 75만원 전액을 자체예산으로 지원받게 된다.
특히 사업은 홍성군 보건소에서 발 빠르게 출산가정에 도움을 주기위해 지난해 말에 ‘홍성군보건사업운영 및 관리조례’에 산모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으로 전문 개정해 올 1월부터 본인이 부담해야하는 비용 전액을 자체예산으로 확보·지원해 주고 있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에게 동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산후조리원 이용자에 75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어 홍성군에서 아이를 낳으면 보건소 확인 후 산후조리비용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산후조리 서비스를 받은 장모(35)씨는 만족도 조사에서 서비스를 잘 받고 100%만족한다며 원래 첫째아이이면서 소득평균 65%를 초과하면 정부지원대상에 제외되는데 홍성군에서는 확대지원으로 소득평균 65%로 제한하지 않고 100%까지 확대해 전액을 지원해 줘서 큰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같이 아직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받지 못하는 전국 최초로 시행된 산후조리비용 전액 지원사업으로 홍성군에서는 사업이 시작된 2015년 지금까지 162명 출생으로 85명 서비스를 받아 이용율이 50%를 초과했다.
한편 김석환 군수는 “자체재원의 열악한 현실속에서도 임신과 분만, 출산에 과감히 예산을 확보·지원해 홍성군에 머지않아 아가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날이 올 것 같다”며 “산후조리비용 지원으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출산친화적인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