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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국립생태원 조성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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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11.30 19:0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서천군 국립생태원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환경부(장관 이만의)는 서천에 건립할 국립생태원 건립사업 마스터플랜 설계공모 심사결과 당선작으로 삼우종합건축사무소(대표 한종률)가 제시한 ‘생명의 맥박(vital pulse)’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설계공모는 당초 12개 업체가 참가등록했으나 당선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종 6개 업체에서 작품을 제출,당선작 선정 심사위원회를 구성, 서울지방조달청 회의실에서 공정하고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4개 작품을 선정했다.

최우수작(1점)당선자를 국립생태원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계약대상자로 선정하고, 2위 우수작(1점) 입상자에게 7000만원, 3위 우수작(1점) 입상자에게 6000만원,가작(1점) 입상자에게 5000만원을 각각 보상금으로 지급된다.

당선자 ‘생명의 맥박(vital pulse)’은 생태보존을 위한 개발의 최소화,생태회복을 위한 대지와 수공간의 다양한 접촉, 연구·교육·전시의 장으로서 인간과 자연의 교감 등 3가지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지구 환경에 근원이 되는 자연의 맥박과 미래의 귀한 가치를 일깨우는 인간의 맥박이 함께 살아 숨쉬는 힘찬 생명의 맥박, vital pulse를 표현하고 있다.

설계안에 의하면 방문자센터, 미래생태연구소, 멸종위기종 동·식물센터, 에코교육과학센터 및 게스트 하우스 등은 각각의 성격과 특성에 따라 공간배치가 조화롭고, 에너지 사용 최소화 및 신·재생에너지의 적극 활용 등 친환경적으로 설계했다.

용화실 방죽에서 유수지까지 연결되는 대표적인 야외생태공간인 담수생태공간은 농수로를 자연곡류천으로 복원하고, 생태관찰 비오톱 및 수생식물원 등으로 구성했다.

관람동선은 국도 21호선에 면한 주 출입구를 통해 방문자센터로 진입하고, 완충녹지를 따라 설치된 트램 동선과 순환형의 자전거 동선, 보행 동선 등으로 구성했다.

음식물 쓰레기는 소규모 바이오가스 시설을 통해 자원화하고 단열기준 가와 등의 패시브 개념을 도입해 에너지를 절감(약 40%)하는 한편, 태양,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사용 에너지의 90%)을 통해 CO2 발생량을 저감(약 80%)할 계획이다.

국립생태원 건립사업은 생태계변화에 관한 체계적 연구 및 살아있는 생물종 보전·증식 등 기후변화 전반에 걸친 국가차원의 적극적 대응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천군 마서면 일대 99만8000㎡부지에 국비 3400억원이 투자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내년 7월에 착공, 2011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그간 국립생태원 건립추진기획단 발족, 기본계획수립, 사업부지 선정 및 토지매입 추진, 도시개발법에 의한 가종 인·허가 협의 등 기반여건을 조성했고, 시설공사 착공 및 동·식물 확보를 위한 국내·외 활동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는 이번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곧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며, 다른 입상작들의 구체적 제안들을 검토해 우수한 아이디어는 최대한 설계에 반영키로 했다.

한편, 국립생태원이 완공되면 생태계 변화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수행 및 국제적 협력기반 구축, 생물자원 확보·보전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전, 체험형 학습기회 제공으로 생태계보전에 대한 대국민 인식제고 관람객 유치(연 150만명 추정)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따른 고용 증가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천/신준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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