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소통과 혁신, 안전한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 등 권선택 대전시장의 시정 철학과 가치에 대해 폭 넓은 공감대를 보였다”며 “닮은 꼴인 서울시와 대전시가 상호 협력해 나간다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특강은 ‘소통과 혁신으로 시민들이 행복한 서울’이란 주제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1시간가량 진행됐고 특강에는 600여 명의 대전시 공무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 시장은 특강에서 서울시의 소통과 혁신 사례를 발표하며 대전시와의 정책적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잘못한 것을 다시 한 번 새기며 인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대전시가 소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특히 “대전시의 명예시장제도, 시민행복위원회, 경청 신문고, 시민감사옴부즈만 제도, 인사청문회, 현장 행정 등은 서울시의 정책과 비슷하다”며 “서울시와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도시효과’ 수출에도 함께 노력해보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성화 ▲스마트폰 활용 양방향 투표 시스템 ‘엠보팅’ ▲갈등조정담당관제도 ▲서울혁신파크 조성 ▲보도블럭 10계명, 인도 10계명, 차도 10계명 제정 운영 ▲환자안심 병원 운영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1시 30분) 주차단속 완화 ▲민원서비스 혁신 ▲공유도시 서울 만들기 ▲서울시청 여유 공간(지하, 전망대 등) 시민 공개 ▲지하철 통합 혁신 ▲투자·출연기관 혁신 등 서울시의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대전시와 서울시의 정책은 같은 내용이 많다. 이제 서울과 대전은 한 형제”라며 대전시와의 지속적 정책교류와 경험 공유, 상생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