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여름철 기온은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장마철을 제외하고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환자 발생률은 50대 이상 고령층에서 51%로 높았고, 증상 발생시간은 오후시간(12~17시)에 50.8%, 발생장소는 실외 작업장(논, 밭 포함) 81.1%를 차지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기상청에서 발령하는 폭염주의보 및 폭염경보를 주시하고 상황에 따른 안전 요령을 생활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폭염·무더위에 대비한 안전관리 요령은 첫째, 챙이 넓은 모자와 방수·통풍이 잘되는 긴팔 작업복을 입고, 자외선 차단제를 작업 전 최소 30분 전에 바르고 2시간마다 덧발라 여름철 강력한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둘째, 햇볕이 강렬한 정오부터~오후 4시까지는 농작업을 중단하고 하루 5시간 이상 하우스에서 일하지 않으며, 수시로 물을 많이 마시고 그늘이나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자주 짧은 휴식(1시간 작업 후 10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2인 이상 같이 작업해 온열질환자가 발생에 대비하고, 발생 시에는 지체 없이 119에 연락하고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여름철 농작업 시 폭염 속에서 일하는 고령 농업인 중심으로 농작업 안전관리 요령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농업인 스스로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안전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