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하수슬러지 자원화 재검토 절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08.12.17 21:2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정부가 가연성 및 유기성폐기물에 대해 에너지화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과 관련 천안시도 하수슬러지에 대한 자원화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천안시의회 서용석 의원은 지난 16일 제127회 정례회 제3차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천안시 환경부문 에너지화 종합대책 마련해야’라는 주제로 시의 에너지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환경부의 ‘폐기물 에너지화 종합대책’에 따르면 현재 매립되거나 해양에 투기되고 있는 가연성폐기물과 유기성 폐기물을 2012년 12월까지 31%, 2020년까지 전량 에너지화 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환경부는 우선 오는 2012년까지 지자체의 생활폐기물과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가축분뇨 등을 중심으로 고형연료화(RDF)시설 20개소 및 전용발전시설 10개소, 바이오가스화 및 발전시설 23개소 등을 확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45억원의 예산을 추가해 생활폐기물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지역 기업인 삼성의 생산 현장에 스팀 1일 360톤 (194℃, 압력 14kg 조건)을 공급해 연간 20억원의 재정수익 창출하고 있다.

또한 삼성SDI(주)도 연간 생산 공정에서 필요한 스팀의 51%를 소각장 스팀으로 대체돼 연간 10억원의 에너지 절감(LNG 690만㎥/연) 효과를 보는 등 소각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와 저 탄소 녹색성장 정책 기조에 부합하고 있다.

서 의원은 그러나 이렇게 에너지에 대한 각고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반해 시가 수신면 발산리에 건설 예정인 하수슬러지 자원화 시설이 아직까지 운영계획이 없고 연간 32억원의 운영비를 들여 부산물로 얻어지는 수익금이 고작 5400만원밖에 안돼 예산낭비라는 지적했다.

또 서 의원은 시가 추진 중인 하수슬러지 자원화 사업 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와 아울러 천안시가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에너지 관련 실태파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시의 하수슬러지 자원화 시설사업이 정부의 에너지 대책과 반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재 검토가 필요하다”며 “시가 환경보전 종합계획과 더불어 환경부분에 대한 에너지화 종합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천안/정해준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