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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메르스 확산 방지 및 지역경제 대책마련 논의

주요 기관장들 모여 방법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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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6.14 17:29
  • 기자명 By. 조민 기자
[충청신문=대전] 조민 기자 = 대전시 주요 기관단체장들이 14일 오후 3시 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만나 메르스 확산 방지 및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지역경제에 부정적 여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관련 기관간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고, 지역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권선택 대전시장,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우 대전시교육감, 김귀찬 대전지방경찰청장,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권선택 대전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강철구 보건복지여성국장의 메르스 추진경과 및 당부사항 보고, 메르스관련 지역경제 피해상황 보고가 이어졌다. 이후 유관기관별 예방조치 계획 및 대응방안 등을 면밀히 협의했다.

권 시장은 “메르스로 인해 전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도 역시 긴장상황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유관기관이 합심해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야한다.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인식 의장은 “초기 대응이 늦은 감이 있다. 시민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을 안전하게, 안심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 의료계, 시민들 모두 한마음으로 합쳐야한다”고 당부했다.

설동우 교육감은 “현장방문을 해서 살펴보니 발열 검사 및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있는 등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내일부터는 정상수업을 한다고 보면 된다. 지난 10일자로 277개교가 휴교했으나 15일부터는 14개교가 휴교를 한다”고 말했다.

김귀찬 대전경찰청장은 “각종 신고시 즉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차에는 마스크와 세정제, 장갑을 준비하고 있고. 개인보호 장비도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을 위한 대응체계를 알렸다. 먼저 시는 메르스관리대책본부를 구성 및 운영한다. 이들은 총 583명으로 24시간 가동 감시체계로 운영된다.

또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자에 대한 1:1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개인별 위생수칙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메르스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기관별 대응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대전 지역경제는 이번 사태로 인한 불안심리로 도소매업, 관광숙박업, 문화서비스업, 운수업 등이 집중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직 직접적인 피해사례는 없지만 제조업의 수출감소 및 투자유치 축소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련 기업,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메르스관리 경제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중소기업, 소상공인의 피해상황 지원 상담창구’ 또한 운영키로 했다.

또 대전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메르스 영향기업에 대한 보증 만기연장, 특례보증 지원을 시행하기로 했으며, 소규모 행사·모임 등을 추진해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상품 팔아주기 등 소비 진작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권선택 시장은 “특히 투자활동이나 소비활동 측면에서 두드러진 감소세가 보이고 있는데 이제는 메르스 대책과 경제 대책을 함께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여기 있는 유관기관들이 앞장서서 두 가지 대책을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에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경제가 너무 죽어가고 있다. 지역경제도 돌아가야 하지 않겠냐“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더 이상의 확산은 막고 경제도 살리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실천방안으로 내주 대전시청과 대전교육청, 대전지방경찰청의 구내식당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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