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조치는 환자 경유 병원 중 소독을 끝내고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병원들에 대해 정상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돕기 위해 ‘메르스 모니터링 종료 병원’을 발표한 것.
우선 도 대책본부는 아산시 소재의 서울의원과 보령의 삼육오연합의원에 대해 모니터링 작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아산에 위치한 서울의원은 1번 확진자가 외래 진료를 받았고, 1번 환자와 접촉했던 의료인이 확진 판정(8번 확진자)을 받은 병원이다.
이 병원은 지난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소독을 완료하고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14일이 지난 6월 4일 까지 병원 내 감염사례가 발견되지 않아 추가적인 감염우려가 없다고 판단돼 병원 내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보령에 위치한 삼육오연합의원은 33번 확진 환자가 지난 5월 26일 진료를 받은 사실이 있어 도 대책본부에서는 33번 확진환자 노출일로부터 14일이 지난 6월 10일 까지 이 병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도 대책본부는 병원 측에서 규정에 따라 소독작업을 실시했고 추가 감염 사례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이 병원 내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 작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첫 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인 8번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아 음압병실에서 일반 격리 대상으로 옮겨졌으며 천안 단국대 의료진은 이 환자의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보고 최종 퇴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8번 확진자는 메르스 최초 환자가 방문했던 병원의 의료진으로 지난 5월22일부터 자택 격리 중이였고 지난 29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