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진천] 최준탁 기자 = 진천군은 1995년 종량제 시행 이후 20년 동안 장기 동결돼 온 종량제 봉투가격을 오는 7월 1일부터 27.6%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인상은 매년 물가 상승과 폐기물 처리비용은 증가했지만 그 동안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이 동결돼 청소예산에 대한 자립도가 타시군에 비해 현저히 낮아짐에 따른 조치다.
쓰레기처리비용이 봉투 판매 수입이 아닌 일반 세원으로 충당돼 적게 버린 사람이 선의의 피해를 입게 되는 등 봉투 가격 현실화로 종량제 근본 취지인 배출자 부담 원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같은 생활권인 진천·음성 혁신도시 내 공공요금의 상이할 경우 주민 혼란이 우려되는 면이 있는 이유로 양 군의 쓰레기봉투 가격 단일화로 혼란을 해소하고 행정신뢰도를 높이고자 함이다.
인상내용은 △3L(신설) 70원 △5L 70→100원 △10L 140→180원 △20L 270→340원 △50L 650→840원 △100L 1300→1640원 △50L(마대) 1000원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 인상은 단순한 쓰레기종량제 봉투 가격인상만이 아닌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계기가 돼 장기적으로 청소비용 절감효과에 따른 혜택이 군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