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조민 기자 = 대전시는 메르스 여파로 오는 27일 시행되는 제3회 공개경쟁 필기시험에 수험생 불안 심리를 차단하고 감염 등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험생 중 자가격리자(능동감시자 포함)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 사전 조사를 실시해 능동감시자 2명을 찾아내 모두 23일 이전 격리 해제자로 판명하는 등 만일에 있을 자택 방문시험을 대비하고 있다.
시는 격리자 등은 일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없기 때문에 감독관, 간호사, 경찰 등 우선 5개조 20명 시험 집행관을 편성해 수험생 자택을 방문해 시험관리 매뉴얼에 의해 시험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1개 시험장에서는 수험생 동선을 고려해 마스크 미착용자 지급, 발열체크(비접촉식 체온계), 손 소독(세정제 비치) 등을 실시하고 메르스 의심자에 대해서는 추가 검진을 거쳐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구 둔원중학교 등 11개교 281개 시험장을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시험 전일과 당일 방역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상열 총무과장은 “메르스 사태가 이번 시험에 원천 차단되어 안전한 가운데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할 계획”이라며 “각 수험생은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