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당진] 김윤진 기자 =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충남당진)은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문제 등을 지적하며 지역간의 분쟁을 조장한 책임을 집중 추궁했다.
김동완의원은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4월 13일,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을 당진 29%, 평택 71%로 분할 관할하도록 결정한 것에 대해 “장관은 독도를 일본이 우긴다고 해서 국제사법재판소가 한국 29%, 일본 71%로 분할해 준다면 받아들이겠느야”면서 “행정자치부는 분쟁을 조정해야 하는데 오히려 분쟁을 조장했다”고 질타했다.
또한 김의원 “행정자치부 장관이 도의 경계를 정하는 중대한 문제에 대해 중립을 지킨다며 수수방관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면서 “정치적, 정무적 판단을 하지 못한 무책임한 장관은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한편 김의원은 신임 황교안 국무총리에게도 당진과 당진평택항 매립지를 연결하는 연륙교와 관련해 질문했다. 김의원은 “연륙교가 특정지자체의 이기주의적인 반대로 건설되지 못한다면 국가발전에 크게 저해될 것”이라면서 “경제성있다는 용역결과가 나온 연륙교 가 반드시 건설될 수 있도록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