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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유적지구 과제 산적

충남도 유일하게 공항없어 이용객 불편 불보듯 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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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7.06 17:25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영광스럽게 세계 유산으로 등재됐지먼 충남도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은 산적해 있다.

충남도에서는 처음이고, 전국에서는 12번째인 백제문화 세계유산 등재된 유적지구는 공주 공산성, 공주 송산리 고분군,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부여 능산리 고분군, 부여 정림사지, 부여 나성, 익산 왕궁리 유적, 익산 미륵사지 등 현재 2개 도와 3개 시·군 안에 자리한 여덟 개 유적들이다.

하지만 2개 도와 3개 시·군 어떻게 힘을 합쳐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권고한 개별 유적 방문객 관리와 관광 관리 세부 전략 수립 및 이행 등의 문제를 풀 것이냐가 관건이다.

충남도의 경우에는 전국 광역도 가운데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광역단체이다. 이에 중국이나 홍콩에서는 청주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마져도 일주일에 한 두차례만 운행하고, 운행하는 나라도 중국과 홍콩 등 몇 개 나라밖에 안돼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인천공항을 거쳐 공주, 부여를 찾아야만 한다.

전북의 경우에는 군산공항이 있으나, 국제선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전북도의 경우 새만금 국제공항을 건립하기 위해 노력중인데 반해 도의 겨우에는 서산 해미 공군비행장에 민간항공기가 내릴 수 있도록하는 데에만 그치고 있다.

배편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 이다.

중국과 서산 대산항을 잇는 여객항이 내년에 대산에 개통된다.

하지만 서산 대산항의 경우 고속도로가 없어 당진을 거쳐 공주와 부여로 이동해야 한다.

짧은 거리이지만, 교통 혼잡으로 인해 시간이 더 걸리는 셈이다. 특히 서산 시내 도로의 경우 화물차들이 많이 다녀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지역이다.

현재 대전 당진간 고속도로를 대산항까지 연결된다면, 짧은 시간에 안전하게 공주와 부여를 오갈 수 있으나, 당진까지 시내도로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위험과 불편이 예고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도내에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도전장을 낸 문화·자연유산들의 관리 부분이다.

도내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한국의 전통산사(공주 마곡사 등 7개소)와 ▲한국의 서원(논산 돈암서원 등 9개소) ▲서남해안 갯벌(서천) ▲외암마을(아산) 등 모두 4건이다.

도는 백제 유산에만 그치지 말고 잠정목록에 대해서도 세계 등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세계인의 가슴에 다시 한 번 충남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심을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와 체계적이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세계유산으로 추가 등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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