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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1주년 특집대담]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글로벌 인재 양성 주력, ‘대전교육 성공시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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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7.06 19:37
  • 기자명 By. 정은모 기자

2014년 지방선거에서 딩선된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은 대전교육 성공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후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설 교육감은 취임 이후 행복한 학교 희망의 대전교육 비전 실현과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품격 있는 세계시민 육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 대전교육 성공호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1년은 대전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하여 대전교육 성공시대의 서막을 여는 뜻 깊은 한 해였다. 이를 통해 대전교육 성공시대를 위한 5대 중점사업인 유·초·중·고 대학 연계교육, 창의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양성,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미래형 교육복지, 선진형 학교문화 실현을 위한 토대를 다져왔다. 설 교육감을 만나 그동안의 교육성과와 향후 대전교육의 비전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취임 1년을 맞은 소감과 성과에 대해 한 말씀.

지난 1년은 대전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하여 대전교육 성공시대의 서막을 여는 뜻 깊은 한 해였다. ‘행복한 학교 희망의 대전교육’을 비전으로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품격 있는 세계시민 육성’을 교육지표로 삼고, 5대 핵심 정책을 마련하여 추진해 왔다.

우리 학생들이 세계화 시대 언제 어디서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바람직한 삶의 태도와 핵심 역량을 기르는 본질에 충실한 교육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2015년 시도교육청 평가 종합 2위,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 고교 학업성취 수준 특별·광역시 1위와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 향상도 전국 1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 7년 연속 1등급 최상위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교육부 자유학기제 우수기관 표창, 전국교실수업개선 실천 사례 연구발표대회 8년 연속 최우수 입상 등 우수한 성과를 거양하는 해였고, 전국 최초 ‘친구사랑 3운동’ 전개로 학교폭력 피해율이 감소하고 선생님들의 심리상담, 정서치유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Tee센터(교사 상담센터) 개소 등 내실 있는 대전교육을 위해 노력하였다.

 

놀이통합의 의의와 중요성, 또 향후 계획이나 보완점은.

놀이통합교육은 전국 최초로 대전교육청에서 시작되었으며 점차 놀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다른 시·도에서도 움직임이 활발하다. 대전의 놀이통합교육은 학교교육과정 안에서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교육 활동으로 하루 50분 이상 놀이활동 시간을 운영하여 학교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놀이와 친숙해 지도록 하고 있다.

놀이통합교육은 어린이 본연의 모습을 지키며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 놀이는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이끄는 힘을 지니고 있어,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솔직한 감정 표현을 함으로써 정서가 발달되고 자연스러운 대인관계 향상으로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된다. 또한 오감을 활용한 반복적인 문제 사태를 경험함으로써 인지 발달, 놀이를 통해 가장 안전하게 성공과 실패를 경험함으로써 자존감 발달, 역할활동, 놀이 조합, 규칙 수정 등을 통해 창의성을 발달시킨다.

앞으로 놀이통합교육의 운영 내실화를 위해 연구학교 2곳과 선도학교 10곳의 운영 사례를 일반화하고 이러한 자료들을 장학자료로 개발 보급하며, 교사 인식 개선과 놀이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운영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놀이 체험과 놀이문화 확산에 노력할 계획이다.

 

학생 기초학력 신장 사업 추진에 대한 평가와 계획은.

우리교육청에서는 모든 중·고등학교에서 ‘학습부진학생 책임지도제 운영’을 통해 단위학교 차원의 기초학력 증진에 노력하고 있으며, 초·중·고 학습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밖 지원이 가능하도록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운영을 통해 찾아가는 학습 상담·코칭 및 전문기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복합적 요인의 학습부진 학생에 대한 개별 맞춤형 다중 지원을 위해 초·중 20교를 ‘두드림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데,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날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초4~ 중3 교과학습 미도달 학생들의 체계적 진단 및 맞춤형 보정 지도를 위해 기초학력향상도평가(DTBS)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초학력 향상의 의지가 높은 중·고 20교를 ‘기초튼튼행복학교’로 지정해 운영함으로써 학습부진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4년말 대전지역 기초학력미달 비율의 전년대비 향상도는 전국 최상위권이었고, 고등학교의 경우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1.8%로 특·광역시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그 간의 기초학력 신장 사업들의 추진과정과 성과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앞으로도 그 동안 진행해 온 다양한 사업들을 더욱 내실 있고 의미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교육재정난의 가장 큰 원인과 재정난 해소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있다면.

최근 지방교육 재정난의 가장 큰 원인은 누리과정, 초등 돌봄교실 등 교육복지사업의 교육청 재정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치원 학비와 어린이집 보육료를 소득에 관계없이 전 계층에 지원하는 누리과정 사업비는 올해 교육청 전체 예산의 8%에 육박하는 1305억원이나 된다.

그리고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세수가 줄어들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줄어든 것도 지방교육 재정난을 가중시키는 원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재정난 해소를 위해서 사업의 통·폐합을 통한 세출 구조조정과 미활용 교육재산 매각 추진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교육청 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보편적 교육복지의 확대와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지방교육재정의 주 수입원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교부율을 내국세 총액의 20.27%에서 25.27%로 5% 상향조정하는 것이 근본적 해결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둘 시책은.

대전교육은 세계를 선도할 창의·인성적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핵심역량 중심 교육을 통해 학력과 인성을 겸비한 실력 있는 인재를 기르고, 학습자 스스로 자신의 학습에서 주도권을 갖고 공부에 필요한 전략과 방법을 터득하는 ‘자기주도 학습력’ 강화로 새로움을 창출할 줄 아는 창의력 신장 교육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 학교, 가정, 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여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생 생활지도, 교육환경 개선과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또한,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전념할 계획이다.

행복한 학생, 보람찬 스승, 학부모가 만족하는 대전교육 실현을 위해 Wee센터(학생 상담센터)에 이어 선생님들의 심리상담과 정서치유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Tee센터(교사 상담센터)를 개소하였으며, 추후 Pee센터(학부모 상담센터)를 만들어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에듀힐링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가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가정, 학교, 사회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과 힘을 모아야 대전교육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고, 우리 학생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성공적인 미래를 살아갈 수 있다. 우리 학생들이 세계화 시대를 맞아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언제 어디서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창의·인성을 갖춘 세계인재를 기르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고 ‘대전교육 성공시대’를 힘차게 실현해 가고 있다.

‘대전교육 성공시대’를 활짝 열어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뜨거운 사랑 부탁드린다.

대담·정리/정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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