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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리갤러리, 허문정 판화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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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7.07 16:32
  • 기자명 By. 정은모 기자
쌍리갤러리는 8일부터 22일까지 허문정 판화전이 열려 소프트 그라운드 에칭, 아쿼틴트 등의 재료를 활용한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의 작업 과정은 드로잉을 시작해서 판화로 옮겨지는 근원적인 작업들로 이뤄지며, 꽃잎과 나뭇잎을 찍어 내는 과정으로부터 시작된다. 이전의 작업에서 사용하였던 소프트 그라운딩기법은 이번 작업에서 더 자주 사용되었고, 그것의 바탕이 되는 종이까지 한지를 사용하여 대상을 드로잉하고 직접 수채하여 배접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단일한 화면 위에 예민하고 섬세한 제작 방법으로 표현된 대상들이 자유롭게 배열되고, 선과 색 그리고 물상들이 전경과 배경으로 나누지 않고 구성됨으로써 좀더 자율적인 조형성이 나타나게 되었다.

하나의 화면 속에 표현된 서로 다른 땅에서 자란 것 같은 올망졸망한 풀과 꽃들은 춤을 추듯이 마치 세잔의 탁자 위의 사과들처럼 우주 속에 유영하는 행성과 같이 느껴진다. 그것은 도리어 그녀가 사랑하는 풀과 꽃, 나비들을 속박하지 않고 더 자유롭게 소박하게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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