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부터 추진한 ‘담장 미관개선사업’은 경관을 저해하는 낡고 오염된 담장·옹벽 등에 벽화, 그래픽, 트릭아트(착시그림), 오브제(조형물) 및 타일 등으로 단장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받아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법동 양지초등학교 후문 담장 ▲법동 소류지 고속도로 통과박스 ▲신탄진동 주민센터 담장 ▲신탄진 굴다리 옹벽 등 대상지별 특징을 살린 콘셉트를 작품에 반영,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벽화 연출을 통해 도심 속 ‘거리 갤러리’를 조성, 도시 경관을 향상시켰다.
법동 양지초등학교 담장에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한국화 느낌의 전통놀이 소재 벽화를, 등산객 및 주민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법동 소류지 고속도로 통과박스는 자연과 사람을 주제로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벽화 연출로 공공미술을 통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5일장이 서는 신탄진 굴다리 옹벽에는 인정 넘치는 시장 풍경을 담아내어 지역의 특색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강현용 건축과장은 “금번 담장 미관개선사업을 통해 대덕구민이 일상에서도 예술을 접하며 잠시나마 삶의 쉼표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미관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해 ‘통합과 섬김으로 희망대덕 건설’ 구현에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