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0일 산악 등산로, 하천 트레킹 코스 등 건물이 없어 위치를 설명하기 곤란한 지점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고 위치 지점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주요 설치지점은 동구 만인산 및 중구 보문산, 서구 도솔산의 등산로와 유등천, 갑천 등 하상 트레킹 코스 등 55개소다.
시 관계자는 “소방본부 응급구조대와 국가지점번호를 상시 공유하고 있다”며 “ 등산로와 하천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해 119에 신고할 때 국가지점번호로 신고하면 정확한 위치를 알릴 수 있어 신속한 구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가지점번호란 각 기관별로 서로 다른 위치표시체계를 통일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고지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를 격자형으로 가로, 세로 각 문자와 숫자 10자리로 구획하여 만들어진 좌표체계의 번호다.
한편 대전시는 2013년에 보문산 등산로 일원에 22개소를 시범적으로 설치 및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