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지역 균형 발전은 물론 경제 활성화, 도민 화합 등 성패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조 의원은 14일 보도 자료를 통해 “백제시대 역사유적 8개 지구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가 국가와 지역 발전의 촉매제로 작용할 기대에 부풀어 있다”며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선 앞으로 목표 설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위해선 관련한 별도의 기구 신설이 선행돼야 한다”며 “현재 백제역사유적지구등재추진단이 활동하고 있지만, 대전에 소재하고 있어 편의성 등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또 “충남에 주요 활동지로 하는 별도의 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를 통해 확보한 국비를 공정하게 배분하는 것 역시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조 의원은 “향후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충남 등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위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것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근 문을 연 KTX공주역사의 기반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며 “접근성 단축을 위한 주변 도로 확충 등 백제권 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백제의 역사문화 환경의 합리적인 보존과 개발은 문화적 가치 향상과 국제적인 관광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백제와 관련한 축제 및 관광을 위한 영화, 음악, 문학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활성화 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유적의 관리와 운영실태 등을 벤치마킹하여 백제 역사 유적만의 독창성과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공주와 부여, 익산 지역민이 함께하는 토론회나 공청회를 열어 지역 갈등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