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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안희정, 김상곤 혁신위에 힘 실어

안 지사, “국민과 당원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위 활동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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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7.15 19:04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충청신문=내포] 홍석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15일 당의 혁신을 주제로 단독회동을 하고 머리를 맞댔다.

지난 5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소속 광역단체장 간담회에서 서로 일정이 엇갈려 만남이 불발되자 김 위원장이 이날 일정 소화를 위해 상경한 안 지사가 있는 금천구청으로 달려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적자’인 안 지사는 문재인 대표와 함께 친노 잠룡으로 거론된다.

혁신안을 둘러싸고 계파갈등이 격화, 오는 20일 중앙위를 앞두고 당이 또한번 소용돌이에 휘말린 상황에서 안 지사는 혁신위 중심의 단결을 호소하며 혁신위에 힘을 실었다.

안 지사는 김 위원장에게 “그동안 정당의 승리는 당의 승리에 머물렀지만, 앞으로는 당의 승리가 국민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 기존 정치의 한계를 뛰어넘어 분열과 정쟁 중심의 정치로부터 새로운 정치와 정당으로 거듭나자고 하는 혁신위원회의 활동을 매우 공감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를 뛰어넘어 정당과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이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혁신위가 국민과 당원이 요구하는 변화와 혁신의 요구를 잘 이끌어주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그런 취지로 혁신위를 당권재민혁신위원회로 이름 지었다”며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가 어디 있는지 잘 파악하면서 우리 당이 어떻게 변화하고 혁신해야 하는지 찾아가는 게 혁신위의 역할”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 정치가 가진 어려움과 국민으로부터 받는 불신, 불통에 대한 요구를 제대로 풀어나갈 수 있는 그런 시작점이 우리 당의 혁신으로부터 시작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40여 분간 진행된 비공개 간담회에서 안 지사는 김 위원장에게 수권정당이 되기 위한 당의 정체성 확립에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면서 혁신위 활동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지사는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당이 혁신위를 중심으로 일관되게 단결해야 한다는 게 처음부터 끝까지 내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과 당원의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위 활동을 지지한다”고 거듭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지사님이 당내에서 여러 중요한 역할을 하셨는데 그 역할이 가진 의미와 당 혁신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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