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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면도 관광지개발 분할방식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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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7.16 15:56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안면도 국제관광지 예정지(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속보〉 충남도의 오랜 숙원사업인 안면도관광지개발 사업이 기존 일괄개발 방식에서 4개 지구로 나눠 분할 개발하는 방식으로 바꿔 진행될 전망이다.

안면도 개발사업은 1991년 ‘안면도 국제관광지’ 지정 이후 도유지 매각을 전제로 충남도에서 직접개발 및 외국인 투자유치 등을 추진해왔다.

이후 5번의 투자자 바뀐 끝에 15년 만에 2006년 공모방식으로 인터퍼스픽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이 지난 1월 12일 일괄 개발방식에 부담을 느껴 사업 포기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해 오면서 개발방식에 대한 변경이 요구됐다.

이에 도는 지난 6월 29일 지역주민들과 환경·개발 전문가집단 등으로 구성된 안면도관광지개발추진협의체와의 마지막 협상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협의체는 안면도 개발에 대한 새로운 추진방향의 틀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추진 로드맵을 최종 결정해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다.

협의체 회의에서 나온 추진방향을 살펴보면 기존에 1개의 업체를 선정, 일괄개발방식으로 진행됐던 사업을 지구별 4개 블록으로 나눠 분할개발방식으로 추진하고, 일부 도유지는 매각이 아닌 임대방식으로도 가능하다.

총면적 2.993㎢의 4개 지구는 1블록 테마파크 지구, 2블록 기업연수원 지구, 3블록 씨사이드 지구, 4블록 골프장 지구이다.

지구별 주요시설은 테마파크 지구에는 ▲테마파크&워터파크 ▲주차장 ▲프리미엄 아울렛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기업연수원 지구에는 ▲기업연수원 2개소 ▲상가 ▲폐기물 처리시설 등을, 씨 사이드 지구는 ▲호텔 200실 ▲콘도 280실 ▲아카데미 하우스 ▲상가 ▲전망대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골프장 지구에는 ▲골프장(퍼블릭) 18홀 ▲클럽 하우스 ▲콘도 290실 ▲상가 등이 세워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이후 활용을 거의 못하고 있는 꽃지공원(테마파크지구)에 대해서 이번 회의에서 나온 협의체의 뜻을 반영해 사업자 선정전까지 태안군에 무상 임대하여 운영토록 한다.

도는 이 같은 회의결과를 최대한 반영해 이달 중 최종 로드맵을 발표하고 9월 도의회 승인을 거쳐 세부공모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10월쯤 사업자 선정 공모를 실시 할 계획이다.

안면도에서 10여 년간 장사를 해온 한 상인은 “이번 개발방식은 주민들의 뜻을 반영한 만큼 기대감이 크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도 개발이 실패한다면 안면도 주민들은 더 큰 상심에 빠질 것이다”라고 우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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